이탈리아 가정식처럼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메뉴와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잘 어우러지는 이곳은 학동역 인근에 자리한 「달몽드 카페」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세대의 고객층을 아우르는 이곳의 매력을 자세히 알아본다.

2009년 9월 문을 연 달몽드 카페는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 뛰어난 맛을 바탕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오픈 3년을 넘긴 지금은 20~30대 직장인부터 주부 고객, 50~60대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났다.
달몽드 카페를 찾는 고객들은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직접 구워 쫄깃하고 담백한 치아바타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7가지의 샌드위치와 직접 만든 소스로 맛을 낸 10여 가지의 파스타와 리조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싱글 오리진 커피 등 식사와 커피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에는 와인과 수입맥주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다. 파스타와 샌드위치 등 메인 메뉴의 맛이 뛰어난 것은 물론 바리스타 출신의 매니저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 맛 역시 수준급이라는 것이 고객들의 평가다. 또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는 4~5가지의 식전빵은 식사 고객은 물론 커피만 먹는 고객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달이 되고 싶다, 그리고 꿈을 꾼다’는 글귀가 적힌 철제 간판부터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달몽드 카페는 내부 역시 앤티크하고 편안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오래된 느낌의 원목과 벽돌, 바닥 타일 등이 잘 어우러져 편안한 비스트로에 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장식장을 가득 채운 와인병도 색다른 멋을 자아낸다.
한편 달몽드 카페는 단체 예약 고객을 위한 특별한 코스 메뉴도 선보여 새로운 모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어 샐러드와 홍합스튜, 알리오 꼰 뽈로그릴, 치즈 토마토 리조또, 찹스테이크, 계절 과일 등의 코스를 2만 원에 제공하며, 와인과 케이크 추가시 3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글•이정연 기자 jylee@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팀장



만조알리오 샌드위치
부드러운 호주산 쇠고기에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발사믹소스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숙성기간이 긴 치즈로 유명한 그라나다파다노 치즈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치즈도 아낌없이 넣어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이드 디쉬로 채소 샐러드를 함께 제공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메뉴 카프레제 샐러드(1만2000원), 만조알리오 샌드위치(8500원), 해산물 토마토 리조또(1만5000원), 까르보나라 파스타(1만4000원), 아메리카노(3000원) 문의 070-8830-2514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8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