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둥지를 튼 「세레브 데 토마토」는 신선한 토마토를 활용해 다양한 홈메이드 요리를 선보이는 이색 다이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맛과 건강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시키며 가치소비를 즐기는 현명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이지연 기자 praise@foodbank.co.kr / 사진•이종호 팀장

토마토 전문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는 「세레브 데 토마토」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직접 토마토를 선별해 최고 품질의 토마토 요리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세레브 데 토마토를 썬앳푸드가 한국 현지법인을 맡아 국내에 옮겨 온 첫번째 매장이다.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 브랜드는 일본의 농업진흥 컨설턴트인 요시모토 히로타카 씨와 영양사 겸 특산품 개발 플래너인 그의 아내 미요코 씨에 의해 탄생했으며, 현재 일본 내 7개 매장이 운영 되고 있다. 한국 매장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토마토를 주재료로 활용한 40종 이상의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홈메이드 방식의 조리법을 고수해 토마토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은 물론 식재료의 영양소를 손실시키지 않고 잘 살려 디톡스 효과까지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블랙토마토, 그린 방울토마토 등 평소 만나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맛과 색을 가진 토마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점도 시선을 끈다.

대표 메뉴는 토마토 마리네이드 샐러드와 이베리코 포크 스테이크다. 토마토 마리네이드 샐러드는 5가지 색의 신선한 토마토와 포도, 오렌지 등을 상큼한 비네거 드레싱에 마리네이드한 샐러드로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베리코 포크스테이크는 비네그레트, 허니토마토, 토마토 잼 3가지 소스 중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최상급의 돼지 목심 스테이크로 토마토소스가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제거해 식어도 느끼하지 않은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이밖에도 여름 시즌메뉴인 가스파쵸풍의 콜드 토마토 수프 파스타와 토마토 빙수도 세레브 데 토마토의 추천메뉴다.

한편 캐주얼하면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매력적이다. 블랙&화이트를 기본으로 토마토와 잘 어울리는 컬러인 그린, 레드가 포인트로 잘 어우러져 있으며 은은한 조명과 우드 의탁자는 이곳만의 편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