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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깊은 맛을 담은 칼국수 명가, 강남교자  <통권 348호>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2014-03-06 오전 10:36:55

칼국수 명가 「강남교자」는 지난 2011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과 손잡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30년 경력 명장의 맛을 프랜차이즈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강남교자는 론칭 3년째를 맞은 지금 서서히 그 결실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전통’과 ‘시스템’이 충돌하지 않고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글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사진 교촌 F&B(주) 제공 

칼국수 명가, 시스템을 만나다 
지난 2012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강남교자」는 명동칼국수에서 30여 년 간 조리장으로 근무했던 신철호 칼국수 명장과 교촌이 만나 전통과 시스템이 시너지를 일으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교자 가맹 사업의 성패는 장인의 비법을 가맹점에서 일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레시피를 알려주고 끝나는 전수창업에 그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던 만큼 교촌그룹이 구축한 기존 인프라를 통해 전 매장에서도 균일화된 맛이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풀어냈다. 육수와 면을 매장에 일괄 납품하고 선도 유지를 위해 저온 유통 시스템으로 1일배송하는 등 표준화에 주력한 것이다. 
강남교자의 관계자는 “교촌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되, 기존 강남교자가 가진 브랜드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초점을 둔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을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칼국수 장인의 맛 그대로 구현 
강남교자에 대해 고객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단연 음식의 맛이다. 강남교자는 신철호 명장이 만드는 장인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칼국수는 오랜 시간 은은하게 우린 진하고 담백한 닭육수에 잘 숙성한 쫄깃한 생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칼국수와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만두는 육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향긋한 호부추, 갖은 채소로 만든 소를 고소한 참기름과 강남교자만의 비법양념에 섞어 한입크기로 빚어냈다. 계절메뉴인 초계국수나 콩국수 등도 인기이며, 프리미엄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강남 샤브샤브, 닭보쌈 등은 가족 외식 및 저녁 안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로드숍 및 전문식당가 전용메뉴인 닭보쌈은 닭 한 마리를 전통 훈연기법으로 조리한 것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은은한 훈연향이 돋보이는 닭수육이다. 부추찜과 신선한 채소쌈과 함께 먹으면 더욱 별미다. 칼국수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반찬인 김치 역시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함은 물론, 본사에서 완제품을 당일 배송해 신선한 것이 특징이다. 강남교자는 마늘의 아린맛을 줄이고 개운하면서도 시원한 김치를 제공, 강한 마늘향을 싫어하는 젊은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기 또한 품격을 더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놋과 스테인리스를 혼합한 식기를 사용, 음식의 보온성과 더불어 품격 있는 담음새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가치 높이는 입점전략으로 가맹사업 활성화
그동안 강남교자는 백화점 및 마트 등 유통매장 위주의 입점전략을 펼쳐왔다. 강남교자 측에 따르면 이것은 의도한 전략이라기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먼저 인정받은 경우다. 
강남교자 관계자는 “강남교자가 가지는 대중성 및 브랜드 가치를 높게 보고 먼저 입점 제안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며 “브랜드 입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유통점 내 자체 관리감독으로 인한 초반 내실 다지기에도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강남교자는 향후 지역별 핵심상권에 거점을 두고 일반 가두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강남교자는 가맹점 타입을 3가지로 나누어 가맹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66㎡(20평) 이내의 소형매장 ‘주니어’ 타입, 132㎡(40평) 이내 규모의 ‘베이직’, 그리고 프리미엄형의 ‘플러스’ 매장으로 구분, 각각 형태에 맞춰 메뉴군 및 전략을 달리해 가맹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INTERVIEW 교촌F&B(주) 외식사업부 이윤신 부장
“고객에게 외식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 
“최근 고객들은 맛은 물론이고 브랜드가 주는 가치, 그리고 공간까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강남교자는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있는 외식사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윤신 부장은 강남교자를 처음 방문한 고객들의 니즈가 맛이었다면, 고객의 재방문을 이끄는 것은 공간 그 자체라고 말한다.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으로만 가맹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브랜드의 내실에 집중하겠다는 기업의 운영 방침이기 때문이다. 
“올해 15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준에 따라 다소 작은 목표일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매장 수가 아니라 성공할 수 있는 가맹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가맹철학에 따라 명인의 맛과 고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4-03-06 오전 10:36:5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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