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맥적구이와 영양부추 겉절이, 11가지 곡물을 블렌딩한 무명밥 

영양만점 꿀맛 같은 집밥 레시피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화려하진 않지만 착하고 맛있는 밥을 선보이는 「무명밥상」 송하슬람 셰프가 꿀맛 같은 두 가지 레시피를 공개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맥적구이와 11가지 건강곡물로 지은 밥은 엄마 손맛이 깃든 듯 따스함이 느껴지는 영양만점 레시피다.

정리 신민주 수습기자 smj@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RECIPE 01

청국장 맥적구이와 영양부추 겉절이

서울 청진동 무명식당 식객촌점에서 선보이고 있는 청국장 맥적구이와 영양부추 겉절이는 부여알밤 막걸리, 고택생주 등 지역특산 주류와 함께 곁들이면 더 맛있는 메뉴다. 담백하고 깊은 맛의 청국장 맥적구이와 매콤새콤한 영양부추 겉절이의 궁합은 가히 일품이다. 이색 식재료인 땅콩새싹을 바삭하게 튀긴 후 곁들여 특별함을 더했다.

 

재료

돼지고기 목살 50g, 영양부추 50g, 땅콩새싹 6개, 붉은 고추 1/3개, *청국장 맥적구이 양념장, *영양부추 양념장, 튀김용 기름 약간

* 청국장 맥적구이 양념장 재료

청국장 50g, 다진 마늘 8g, 청주 20g, 매실 액기스 15g, 까나리 액젓 10g, 후추·계피가루 약간

* 영양부추 겉절이 양념장 재료

다진 마늘 3g, 고춧가루 3g, 까나리 액젓 5㎖, 후추·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❶돼지고기 두께는 0.5cm, 영양부추 길이는 6cm로 먹기 좋게 썬다.

❷ ‌청국장 맥적구이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 고기와 버무린 후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재운다.

❸ 땅콩새싹은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기름에 노릇하게 튀긴다.

❹ 숙성된 고기는 처음에는 센 불에서 굽다가 불을 점차 줄이며 익힌다.

❺ 영양부추 겉절이는 분량의 재료들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썰어둔 부추와 버무린다.

❻ 접시에 영양부추 겉절이를 담고, 위에 청국장 맥적구이를 올린다. 튀긴 땅콩새싹은 맨 위에 가니쉬처럼 얹는다.

❼ 붉은 고추는 어슷 썰어 포인트를 준다. 

 

RECIPE 02

11가지 곡물을 블렌딩한 무명밥

무명식당을 대표하는 무명밥은 까다롭게 선별한 11가지 곡물을 계절에 어울리도록 블렌딩해 지은 건강한 잡곡밥이다. 모두 다른 영양소를 가진 곡물들을 적절히 섞음으로써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보완해주는 영양 가득한 밥이 탄생했다. 또 톡톡 터지는 흑미, 쫀득한 옥수수와 찹쌀, 탱탱한 서리태 등 곡물들마다 개성 있는 식감이 씹는 재미를 선사한다. 

 

재료(8인분 기준)

백미 400g, 현미·찹쌀 200g, 늘보리 120g, 불린 서리태·옥수수 50g, 삶은 팥 50g, 기장·수수·율무 40g, 흑미 30g, 호박씨·해바라기씨·호두 약간, 물 1100㎖

만드는 법

❶서리태는 반나절 정도, 옥수수는 하루 정도 물에 불린다. 흑미를 불릴 때는 분량의 물 중 110㎖를 사용하고, 불리고 남은 물은 밥물로 활용한다.

❷ 서리태, 옥수수, 팥, 흑미를 제외한 다른 곡물들은 함께 섞어 씻는다.

❸ 팥을 찬물에 넣고 삶다가 끓어오르면 첫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받아 7분 정도 삶는다.

❹ 불린 서리태·옥수수·흑미와 씻어둔 나머지 곡물을 함께 섞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❺ 취사가 끝나면 밥공기에 밥을 담고 고명으로 호박씨, 해바라기씨, 호두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