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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프리미엄, 가격은 착하게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통권 353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4-07-30 오전 05:58:26

맛은 프리미엄, 가격은 착하게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이 분식시장, 더 나아가 외식창업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간단한 요깃거리의 김밥이 고품질의 식재료 활용, 이색 식재료의 조화를 바탕으로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추며 별미이자 건강식으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글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업체 제공

 

김밥전문점 3세대를 말하다 

국내에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당시 대학로에서 시작한 「종로김밥」, 「김가네」 등이 국내 김밥전문점의 효시라 할 수 있으며 이 브랜드들은 국내 외식시장에서 즉석김밥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어 등장한 「김밥천국」, 「김밥나라」 등으로 대표되는 저가형 김밥집들은 2000년대 중후반까지 호황을 누렸으나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 입맛의 변화, 식재원가 비율 인상에 따른 가맹점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상당부분 매장수가 감소하고 있다.

저가형 김밥전문점들이 주춤할 무렵 2005년 가로수길에 등장한 「스쿨푸드」는 기존 분식시장의 틀을 깨는 것은 물론 저렴하게 한 끼 때우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김밥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다. 스팸, 날치알, 오징어먹물 등 기존 김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색 식재료를 활용해 김밥의 변신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이름으로 소위 3세대 김밥이 등장한 것은 약 2~3년 전부터다. 웰빙과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가로수길, 홍대 등을 중심으로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김밥이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방문한 고객들이 적지 않았지만, 김밥이라는 아이템이 가진 저렴한 이미지 때문에 가격장벽을 넘어 재방문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았다. 

 

신규 아이템 발굴에 대한 강한 니즈로 활황

최근 가격을 최대 4000원대로 낮추고, 속재료는 여전히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김밥전문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된 프리미엄 김밥의 키워드는 바로 ‘건강’이다. 

좋은 재료로만 만들면 맛과 더불어 김밥이 한 끼 식사 및 별미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고품질의 식재료 사용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소재가 고갈된 창업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김밥은 반가운 아이템이다. 익숙한 대중성을 기반으로 메뉴군을 다양화하고 건강 키워드, 카페형 매장 등의 최근 트렌드를 가미한다면 성장성이 높은 외식브랜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창업시장의 외식 아이템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기존에 있던 익숙한 것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프리미엄 김밥”이라고 말했다. 

 

김밥의 무한변신, 다(多)메뉴가 경쟁력 

‘참치’ 김밥, ‘불고기’ 김밥이 센세이션했던 시대는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다. 최근의 프리미엄 김밥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운제육쌈, 떡갈비, 통새우, 갈비, 닭가슴살, 소시지, 크림치즈, 불닭, 와사비날치알, 사과, 에스프레소, 마늘 등 ‘과연 김밥의 재료가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다양한 재료들이 김밥의 속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각각의 김밥은 재료의 궁합은 물론 맛의 상생을 이루고, 무엇보다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한 김밥브랜드의 관계자는 “김밥의 신메뉴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얼마나 새롭냐’ 보다는 ‘얼마나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테디셀러 메뉴는 물론,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마케팅으로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건강재료로 스토리텔링 

최근 프리미엄 김밥의 가장 큰 특징은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이것을 단순 활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로컬푸드로 스토리텔링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김밥의 주재료인 밥이나 김, 속재료 등을 특정 지역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수급해 사용하고 그것을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방식이다. 

건강한 김밥 제공을 표방하고 있는 「로봇김밥」은 100% 현미를 사용하고 있다. 단무지 역시 빙초산이나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며 당분과 염분, 지방을 최대한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집쟁이 김팔이」는 잡태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염산처리를 하는 김 대신 친환경 무산김을 사용하고 있다. 쌀 역시 국내산 햅쌀과 무색소 단무지, 무항생제 달걀 등 건강한 재료를 고집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의 특징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좋은 재료의 사용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라며 “고객에게 어떤 식재료를 제공하는지를 알리는 것이 최근 외식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라고 말했다. 

 

물류 시스템 및 운영 경쟁력 갖춰야 롱런  

프리미엄 김밥이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련 브랜드는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김밥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모방이 쉽고 누구나 맘만 먹으면 쉽게 오픈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만의 자체적인 차별화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식재료 코스트다. 프리미엄 김밥이라고 해도 고객의 가격저항이 매우 높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메뉴 가격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한 외식업계 전문가는 “지속적인 물류수급에 대한 준비 없이 무작정 프리미엄을 추구할 경우 높은 식재료 코스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 및 유통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롱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프리미엄 김밥하면 빠지지 않고 손에 꼽히는 「로봇김밥」은 지난 2010년 목동에 1호점을 론칭하고 건대, 이태원, 압구정 등에 매장을 추가해 현재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봇김밥의 콘셉트는 명확하다. 한줄 김밥으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김밥의 재료다. 기본이 되는 밥은 100% 현미밥을 사용하며 각 재료의 당분, 염분, 지방을 낮춤은 물론 다양한 메뉴와의 조화도 놓치지 않았다. 

인기메뉴인 ‘생와사비 참치마요 김밥’은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참치 김밥에 고추냉이를 넣어 끝 맛을 개운하게 잡아주며, 햄 대신 수제 소시지를 넣은 ‘독일 소시지 김밥’,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와 멸치볶음이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아몬드 호두 멸치 김밥’, 늘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콩고기를 활용한 ‘콩갈비 건강한줄’도 인기다. 

다양한 김밥메뉴의 가격은 2900~4200원으로 평균 3800원대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것이 고객들의 평가다. 다양한 김밥류 외에도 김밥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볶이·라면 등의 분식류, 덮밥·돈가스 등의 플레이트 메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전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특히 김밥류의 경우 테이크아웃율이 50%가 넘는 등 매장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품질의 재료를 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단연 본사의 물류 경쟁력 덕분이다. 대기업 식재료 유통기업과 물류 계약을 통해 좋은 재료를 낮은 단가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로봇김밥의 관계자는 “아직 발전단계인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고 파격적인 단가로 식재료 계약을 성사했다”며 “소비자가는 물론 가맹경영주의 입장에서 마진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고 말했다. 

로봇김밥은 향후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김밥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메뉴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테이크아웃 전용, 내점고객도 가능한 소규모 매장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을 제안하고, 이에 따른 성공창업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봇김밥의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프리미엄 김밥의 인기는 다소 거품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대중적이고 롱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기메뉴 생와사비참치마요김밥, 알래스카크림치즈김밥, 

 

 

★이색 식재료 현미, 콩고기, 독일소시지

★문의 02-793-9993, www.robotcompany.co.kr

 

 

전국 달인의 김밥을 맛볼 수 있는

고집쟁이 김팔이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얌샘에서 론칭한 「고집쟁이 김팔이」는 김밥에 요리개념을 적용해 든든한 영양식으로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브랜드다. 

김밥의 주재료인 김, 쌀, 단무지, 달걀 등을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메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無)산처리한 친환경 장흥무산김 사용이다. 

고집쟁이 김팔이 관계자는 “많은 김 양식장에서 염산을 사용해 잡태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며 “염산을 사용하지 않는 ‘착한 김’을 찾아 전국을 고집스럽게 돌아다녀 장흥무산김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에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생산되고 있는 장흥무산김은 산처리 없이 바람과 햇빛이라는 자연의 힘만 빌려 생산되는 김이다. 전국 김 생산량의 5% 정도만 차지할 정도로 대량생산은 어렵지만 검증된 품질의 친환경 무산김이다. 

이외에도 100% 국내산 햅쌀, 무색소 단무지, 무항생제 달걀 등 가장 건강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집쟁이 김팔이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다. 전국의 ‘김밥 달인’들이 경합을 벌여 탄생한 달인김밥이 그 주인공으로, 다양한 실험적인 메뉴 중 선별을 거쳐 탄생했다. 해당 메뉴인 비타민사과김밥, 에스프레소김밥, 마늘김밥, 모듬메가김밥 등은 고객의 호기심은 물론 맛도 우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집쟁이 김팔이는 향후 달인김밥의 메뉴군을 더욱 보완할 계획이다.

★인기메뉴 불갈비쌈김밥, 제육쌈김밥, 불닭쌈김밥, 와사비날치알톡톡김밥, 

 

★이색 식재료 장흥무산김, 사과, 에스프레소

★문의 1644-3378, www.yumsem.co.kr 

 

맛, 위생, 건강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서가원

오봉도시락, 밀크밥버거로 유명한 (주)오색만찬이 론칭한 「서가원」은 프리미엄 김밥 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다양한 시스템을 보완해 창업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의 기본인 재료에서부터 서가원의 고집이 엿보인다. 합성보존제, 사카린, MSG무첨가 단무지부터 돈육함량이 높은 고급 저염햄, HACCP 인증 받은 청정농장의 무항생제란에 당일 구매한 신선한 채소만을 이용해 김밥을 제공한다. 여기에 국내산 햅쌀과 남해안 청정지역의 원초만을 사용해 두 번 구운 김, 통참깨를 전통제조법으로 만들어낸 옛날참기름을 사용한다.

한편 서가원은 즉석 김밥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조시간 라벨스티커를 제작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들만을 선보이고 있다. 주문 즉시 제조해 맛은 물론, 제조시간 라벨스티커를 통해 고객에게 위생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김밥 메뉴 외에 식사메뉴도 다양하다. 콩나물밥, 민속탕, 떡볶이, 비빔국수, 잔치국수 등을 제공해 프리미엄 김밥·분식 전문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가원의 관계자는 “서가원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좋은 재료를 고집하는 김밥전문점”이라며 “연내 30호점 오픈을 계획 중이며 수도권 위주의 가맹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기메뉴 태평양참치 김밥, 저염햄 김밥, 궁중 떡갈비 김밥, 

 

★이색 식재료 두 번 구운 김, 옛날 참기름, 저염햄

★문의 080-920-1004, www.서가원김밥.com

 

 

 
2014-07-30 오전 05:58:2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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