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메뉴와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브랜드   

제임스치즈등갈비

외식 트렌드로 ‘치즈’를 접목한 메뉴가 주목받는 가운데, 매운 소스를 입힌 등갈비와 치즈를 함께 즐기는 치즈 등갈비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중 「제임스치즈등갈비」는 열풍의 중심에서 빠르게 점포를 확산해 성장이 주목되는 브랜드다.   

글 홍예지 기자 hong@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트렌디한 새 옷 입은 등갈비  

최근 외식시장에서 치즈를 접목한 메뉴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치즈등갈비의 기세가 뜨겁다. 올 5월에 론칭한 「제임스치즈등갈비」는 현재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여 개의 가맹점 오픈 계약을 마쳤을 정도로 예비 가맹점주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제임스치즈등갈비를 론칭한 (주)이프유원트는 2008년 주류전문점 「감히, 맛있는 술집. 신신」을 시작으로 「맛 다른 조갯집, 달려라 조개구이」, 「혼자왔다 둘이되는, 쏠로포차」, 「제임스 시카고 피자」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홍대에서만 1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 기업이다. 제임스치즈등갈비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제임스라는 이름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쉽게 각인되고자 하는 염원을 브랜드명에 담았다. 제임스치즈등갈비만의 차별점으로는 2~3가지 종류의 치즈를 사용해 치즈의 풍미를 깊게하고 달걀찜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덕분에 제임스치즈등갈비는 론칭한 지 5개월 만에 SNS와 각종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비스 차별화로 열풍의 중심에 서다

차별화된 서비스는 제임스치즈등갈비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가운데에 놓인 등갈비를 중심으로 동그란 불판의 테두리에 달걀크러스트,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치즈퐁듀가 제공돼 깊고 풍부한 치즈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원유 100%로 만든 치즈만을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한 손으로 등갈비를 들고 그 위에 치즈를 돌돌 돌려 말아먹는 방식의 특성상, 원유 100%의 치즈를 사용해 비주얼과 맛 모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매운맛을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소스도 장점 중 하나인데, ‘순한맛’, ‘매운맛’, ‘초매운맛’ 중 고를 수 있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고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치즈의 양도 선택 가능하다. ‘보통’, ‘많이’, ‘많이많이’ 총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주로 치즈 양은 ‘많이’, 소스는 ‘매운맛’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치즈의 고소함이 매운맛을 중화시켜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20~30대의 젊은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눈여겨볼 만하다. 양푼에 가득 담긴 재료를 고객이 직접 만들어 즐기는 ‘참치마요 주먹밥’은 치즈등갈비와 찰떡궁합을 이루며, ‘날치알 볶음밥’은 등갈비를 다 먹은 후, 뜨거운 불판에 슥슥 볶아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1만 원대의 합리적인 메인 메뉴와 함께 2000~3000원 대로 사이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부담 없는 가격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가맹점주를 부모처럼, 부담을 최소화한 가맹시스템

제임스치즈등갈비의 본사 이프유원트는 ‘엄마, 아빠가 가맹주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 9월부터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맹목적으로 가맹점수 늘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가맹점주가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최형진 대표의 철학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생계형 창업자에게 최적화된 가맹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규 가맹점주를 위한 가맹비와 교육비를 파격 할인해 제공하며, 본사가 약속한 최소 매출에 도달하지 못하면 환불을 해주겠다는 과감한 약속이 그 예다. 권장하는 입점상권은 66.1㎡(20평) 정도이며, B급 상권의 넓은 평수의 매장보다는 A급 상권의 소규모 매장을 권하는 편이다. 창업 비용은 가맹비 600만 원, 교육비 100만 원이다. 로열티는 연간 400만 원인 대신, 월매출 5000만 원 미만 시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는 조건이다. 

현재 메인 메뉴는 제임스치즈등갈비라는 단일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 조리에 대한 가맹점주의 부담은 다소 적다. 주방 규모 역시 소규모로 동일 평수에서 최대 테이블 확보가 가능하고, 단일 메뉴라는 특장점으로 재고관리가 손쉽다. 제임스치즈등갈비의 관계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가맹점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고자 한다”며 “업종 변환을 하는 가맹점주들도 상당수 차지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인테리어 비용 역시 거품을 빼고자 했다. 레트로풍의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콘셉트인 만큼 가맹점주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