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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비콘 서비스 도입 활발- ‘근거리’ 소비자를 유혹하다  <통권 362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5-05-06 오전 04:12:13

최근 외식업계에 비콘(Beacon)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콘은 모바일 시대 위치기반 서비스의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로, 원격거리에서 고객을 유인하는 수단으로서 그 사용범위가 활발해지고 있다. ‘근거리’의 소비자를 매장으로 유혹하는 비콘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  사진 각 업체 제공

#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점심을 다 먹을 즈음 그 자리에서 앱을 실행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한다. 앱으로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면 커피를 찾아가라는 메시지가 온다. 매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음료는 이미 완성되어 있어 바쁜 점심시간에도 A씨는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사무실로 들어가는 길에 이번엔 근처 편의점의 할인쿠폰 메시지가 수신됐다. 오늘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하니 자연히 발걸음을 옮긴다. A씨의 편리함을 돕는 똑똑한 알리미, 바로 비콘(Beacon) 서비스다.



근거리 소비자를 위한 ‘똑똑한 알리미’ 
온·오프라인의 마케팅 영역이 허물어져가고 있는 요즘, 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새로운 접점이자 마케팅 방식으로 비콘(Beacon)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를 필두로 사용이 활발해지며 마케팅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비콘은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반경 50m 범위 내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메시지 전송, 모바일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한다.
블루투스나 고주파가 장착된 장비 근처에 고객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지해 미리 설정한 메시지를 고객의 스마트폰에 띄워주는 방식이다.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는 실내에서도 개개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개인별 맞춤 정보 송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매장 내 비콘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야 하며, 소비자는 스마트폰과 비콘 장비의 신호를 인식하고 특정 메시지를 띄워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비콘 서비스를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세스는 다양한 편이다. 일반적으로는 비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비콘 장비를 무상형태로 대여받는 경우가 가장 많다. 장비 구매에 대한 초기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대신,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이나 메시지 등을 보내는 데 소정의 사용 요금이 발생한다.

유통업계에 이어 외식업계 활용도 증가
현재 비콘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곳은 백화점, 편의점, 의류매장 등의 유통업계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비콘 서비스를 3개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현재 위치에 따른 행사 안내, 할인쿠폰 등을 스마트폰으로 제공받는다. 편의점 업계에도 비콘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SK플래닛 ‘시럽(Syrup)’과 제휴해 비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CU역시 ‘얍(YAP)’과 지난해 6월부터 즉석 할인쿠폰을 자동 팝업으로 띄워주는 ‘팝콘 쿠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식기업에서도 비콘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얍(YAP)의 비콘 기술을 도입해 음료를 미리 주문하고 결제한 뒤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면 바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BBQ」도 고객 맞춤형 할인쿠폰, 프로모션 및 이벤트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자체 비콘 서비스 ‘비비콘’을 선보이고 있다. 
BBQ의 관계자는 비콘 서비스의 효과에 대해 “일본의 경우 약 20%의 매출 증대 사례가 있다”며 “현재는 도입단계이지만 서비스가 안정화될 시기에는 높은 매출 신장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 확률 높이는 훌륭한 마케팅 도우미 
비콘 서비스는 사용자와 제공자의 입장에서 각각 장점이 있는 서비스다. 우선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큰 이점은 현재 위치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객이 직접 찾아 나서지 않아도 위치에 기반해 혜택을 수신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보다 쉽게 모객과 셀링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서 게릴라성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경우, 매장 밖에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전단을 돌리는 것, 홈페이지 등에 팝업창을 띄우는 것 정도가 기존의 방식이었다고 하면, 비콘을 통해서는 아주 간단하게 홍보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그것도 매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매장 주변의 타깃 고객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효율면에서 매우 뛰어나다. 
대형 유통 매장의 경우 사용자가 매장에서 오래 머무르는 위치와 시간까지 파악해 사용자의 구매행태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제품을 재배치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비콘 서비스를 상용화한 애플리케이션 얍(YAP)에 따르면 실제로 고객이 찾아서 다운받는 쿠폰에 비해서 비콘 서비스를 통해 전달되는 쿠폰이 3배 정도 다운로드 수가 높게 나타났다. 
얍(YAP)의 관계자는 “비콘 서비스는 외식업계에서 활용할 시 특정 상품 구매 유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며 “특히 신메뉴 홍보 및 고객과의 소통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상용화 앞서 부작용 유의해야 
비콘 서비스는 대상에 따라 시간대별, 장소별, 연령별 맞춤 마케팅이 가능한 만큼 향후 외식시장에서의 활용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비콘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도입 초기인 만큼 진입장벽도 없지 않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만 이 모든 서비스 제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효용성이 높다는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이다. 갓 상용화가 진행된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비용 역시 적지 않다는 것도 시스템 도입의 어려움으로 꼽힌다. 
사정거리 내에 진입한 모든 고객에게 무차별적인 메시지를 송출할 경우 사용자의 피로도가 누적돼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고객이 원치 않는 메시지까지 받게 된다면 ‘혜택’이 아닌 ‘스팸’으로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팝콘의 박태영 이사는 “비콘을 활용한 마케팅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얼마나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서 ‘혜택’이냐 ‘스팸’이냐의 성패가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사례 ① BBQ
치킨업계 최초 자체 비콘 서비스 도입 -  비비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치킨 업계 최초로 자체 비콘 서비스인 ‘비비콘’(BBQ와 비콘의 합성어)을 도입해 4개 매장에서 시범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비비콘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BBQ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들은 비비콘 단말기 인근을 지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고객 맞춤형 할인쿠폰, 프로모션 및 이벤트 정보 등의 메시지를 전송받을 수 있다. BBQ는 향후 비비콘을 전 가맹점으로 확대해 올 연말까지 약 25만개를 설치, BBQ 전용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BBQ는 이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강화에 나서고 있다. 종이쿠폰을 대체한 ‘앱 스탬프’ 서비스가 일례로, 고객들은 종이쿠폰을 수집하는 번거로움 대신 개인 모바일에 탑재된 스탬프함에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다. 
스마트 밴딩머신도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밴딩머신은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자판기를 조작, 음료수를 뽑을 수 있으며 CRM에 연동해 소비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광고 및 이벤트 메시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이다. 
BBQ 관계자는 “BBQ는 그동안 옴니 채널 마케팅에 주력해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신경 써 왔다”며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비비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 확대·발전시켜 나가 능동적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례 ② 델라코트
첨단 기술 접목해 고객편의 업그레이드 -  키오스크 스마트 오더시스템 

코엑스에 위치한 푸드코트 「델라코트」 입구의 무인 주문기 앞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있다. 델라코트의 무인 주문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식사시간이면 한꺼번에 몰리는 고객들의 긴 줄을 이 무인 주문기가 대폭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델라코트는 푸드코트 최초로 비콘 서비스와 무인 키오스크를 활용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 등 첨단 IT기술을 접목, 식·음료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무인 주문기에는 델라코트의 모든 코너와 메뉴 정보가 들어있으며, 버튼으로 손쉽게 주문 가능하다. 메뉴를 고르고 카드결제 후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주문이 완료되며 음식이 나오면 문자로 알림이 전송된다. 코엑스 델라코트의 경우 무인 주문기 사용이 일반 카운터 계산 대비 6:4 정도의 비율로 고객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델라코트의 ‘키오스크 스마트 오더시스템’은 삼성전자의 비콘 서비스인 ‘50yd’ 앱을 설치하고 델라코트에 50m 가까이 접근하면 웰컴 메시지와 메뉴, 프로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례 ③ 스타벅스
이제 커피 주문도 스마트하게! -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료를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료를 선택 후 선결제가 가능해, 주문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편리하게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는 지난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 소개되어, 3월 말 기준 주문 건수가 70만 건을 돌파했다. 
고객이 선결제 후 방문한 매장에서 앱을 실행해 주문을 전송하면, 본인의 스마트폰에 음료 주문부터 완료까지의 과정이 팝업 메시지로 자동적으로 전달되어 ‘진동벨’ 기능의 편리성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샷, 시럽, 휘핑 크림 등의 추가 유무를 비롯해 우유(무지방/저지방/일반)와 두유 선택 등 기호에 맞게 즐겨 마시는 음료를 ‘나만의 음료’로 미리 저장해, 구매 시 스마트폰 앱에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는 론칭 이후 학원 및 대학, 오피스 등 트렌드에 민감한 학생과 직장인 고객층의 방문이 많은 매장에서 아침 출근과 점심 시간대에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타벅스의 관계자는 “사이렌 오더 기술의 발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스타벅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콘 서비스 소개: 얍(YAP)의 독자적인 비콘 ‘팝콘’ 
O2O 커머스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얍(YAP)’은 비콘을 국내에 제일 먼저 상용화하며 등장했다. 앱을 통해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정보검색, 할인쿠폰, 멤버십카드, 모바일 스탬프 기능에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통용되고 있는 대다수의 비콘이 BLE(저전력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얍은 독자적인 비콘 기술인 ‘팝콘(popcorn)’을 적용하고 있다. 팝콘은 블루투스와 고주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저사양의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는 등 적용범위가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얍의 팝콘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제휴사는 CU, GS25, T.G.I.프라이데이스, 홀리차우 등 전국 1만 3000여 개 매장에 달한다. 팝콘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매장에 팝콘 단말기를 설치하면 된다. 단말기는 전원 공급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설치 가능하며, 배터리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5월호 e-book을 참고하세요.
*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month.foodbank.co.kr/company/ebook.php

 

 

 

 
2015-05-06 오전 04:12:1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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