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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 주요 외식업체 영업 실적  <통권 363호>
‘가성비’ ‘내실다지기’ 통했다 57개 외식프랜차이즈 영업이익 7.78% 증가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5-06-01 오전 03:51:42

2014년 국내 주요 외식업체 영업 실적
‘가성비’ ‘내실다지기’ 통했다
 57개 외식프랜차이즈 영업이익 7.78% 증가 

세월호 참사와 장기 경기침체, 내수소비 부진 등 각종 악재로 최악의 실적이 우려됐던 국내 주요 외식프랜차이즈들이 내실다지기에 주력한 결과 미약하나마 매출 신장률이 증가하는 등 고비를 잘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발표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7개 외식업체의 매출액은 9조455억5665만39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조3558억387만2491원보다 8.2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3720억3988만4567원으로 전년 3451억5436만3208원보다 7.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96억648만2675원으로 전년 1990억6837만3657원보다 20.36%의 큰폭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57개 외식업체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업체는 CJ 푸드빌과 제너시스bbq, 놀부, 아모제푸드 등이다. 반면 적자로 전환한 업체는 원앤원, 인토외식산업 등이며 카페베네, 세븐스프링스, 스무디킹, 코코브루니, 크라제버거, 쪼끼쪼끼 등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글 육주희 국장 jhyuk@foodbank.co.kr






 

 

파리크라상, 1조6532억원으로 매출 1위
맘스터치, 패스트푸드의 신흥강자로 부상
매출 1위는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차지했다. 파리크라상은 1조6532억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0.1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39%(665억 원), -18.10%(663억 원)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파리크라상이 각종 규제에 발목이 본격적으로 잡히면서 투자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프랜차이즈 빵집 신규 출점 거리제한과 제빵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등의 여파로 해외 시장 개척과 R&D 및 마케팅 강화 등 성장 모멘텀을 위한 지출이 불가피했다는 견해다. 같은 계열사인 비알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은 5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9%, -5.14%로 저조했다. 
2위를 차지한 CJ푸드빌은 계절밥상으로 한식뷔페 열풍을 주도하며 처음으로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조121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8.2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1억 원, 50억90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성장과 해외 점포의 적자폭 감소, 빕스와 같은 기존 브랜드의 뒷받침과 계절밥상의 시장 안착 등이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 순위에서 전체 외식업체 가운데 3위를 차지한 롯데리아는 영업이익이 -21.13%를 기록해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다. 이는 주력 사업인 패스트푸드와 별개로 엔제리너스 커피, TGIF, 나뚜루,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기타 브랜드들이 동반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베이징롯데리아, 자카르타롯데리아 등 해외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2010년 100% 지분을 인수한 버거킹재팬의 자본잠식 상태가 여전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맥도날드의 영·호남 및 제주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주)맥킴의 2013년 실적이 공개됐으나 올해부터 (주)맥킴의 실적마저 공개하지 않겠단 방침이다. 맥도날드의 매장수는 2013년 344개에서 지난해 396개로 늘어났다. 
반면 패스트푸드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6.80%나 상승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가격 대비 고품질이란 가성비를 무기로 매장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현재 5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3년 내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가성비 앞세워 매장확대 박차
카페베네, 매출 및 당기순이익 곤두박질
커피전문점은 시장 포화라는 말이 무색하게 몇몇 브랜드들을 제외하고 고성장을 거듭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부동의 업계 1위를 든든히 지켰으며, 이디야는 가성비를 앞세워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디야는 전년 785억 원보다 47.93% 늘어난 1162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0억 원(66.60%), 112억 원(56.02%)의 좋은 실적을 냈다. 특히 올 초 15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지난해만 390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도 지방 출점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면서 브레이크 없는 성장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반면 깊은 실적 부진에 빠진 카페베네는 지난해 매출이 -26.83% 하락했고, 당기순손실은 지난해보다 7배 가까이 커졌다. 최근에는 모루농장에 위탁경영권을 넘겨 회생을 기대했던 ‘블랙스미스 바이 줄라이’의 사업을 중단하는 등 양 사가 첨예한 갈등 끝에 맞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개 매장 오픈에 그쳤던 커피빈은 매출액은 2.11%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이 무려 38.03%(123억 원) 증가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탐앤탐스는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이 각각 17.03%와 32.71%로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6.00%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반면 할리스커피는 매출은 17.08%로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은 -20.64%로 낮았고 당기순이익은 38.50%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엔제리너스 커피는 영업이익이 -46.2%로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스터피자, 피자헛 성장 한계로 부침 깊어져
피자알볼로, 뽕뜨락피자 등 중소브랜드 약진
피자업계는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미스터피자가 고전을 거듭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64.51%나 추락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브랜드들이 배달 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매장형을 고집하는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 집중하면서 국내 시장 마케팅에 소홀히 한 점과 최근 일방적인 가맹해지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점도 매출 부진의 한 요소로 손꼽고 있다. 공시에 누락된 한국피자헛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출액이 크게 떨어져 미국 본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도미노피자는 3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고성장을 이어갔다. 지속적인 신메뉴와 스타 마케팅 등 꾸준한 투자를 거듭하며 지난해도 두 자릿수(17.73%)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24%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    
한편 공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피자알볼로, 뽕뜨락피자 등 중소브랜드들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꾸준해 업계의 판도가 조금씩 뒤바뀌고 있는 모습”이라며 “배달 시장의 다양화와 피자를 서브로 포진한 외식업체의 등장으로 전체적인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피자에 맥주를 곁들이는 피맥 시장 활성화와 더욱 건강한 피자라는 소비자 웰빙 니즈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식, M&A 또는 
신규 브랜드 진출로 영역 파괴 가속화
한식 분야에서는 놀부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한 놀부는 지난해 말 벨라빈스커피를 인수해 레드머그커피를 론칭하고 분식브랜드 공수간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올 초에는 기업 이미지를 10년 만에 바꾸고 ‘파괴적인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거듭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에서도 흑자로 전환했다. 
더본코리아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04%, 52.96%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중국 시장의 선전과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빽다방, 죽채통닭 등 한식, 중식, 주점, 커피, 치킨, 단체급식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확대되고 있다. 채선당도 새롭게 선보인 채선당PLUS가 활발한 가맹사업을 펼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했다.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고매푸드를 인수해 본푸드서비스를 론칭, 단체급식사업에 뛰어들어 사업영역을 넓혔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원앤원도 매출에서는 12.00%를 성장했으나 신규 브랜드의 공격적인 출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보였다. 



치킨, 신메뉴 출시와 
치맥 인기에 스타마케팅으로 굳히기
치킨업계는 전반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 교촌에프엔비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3.59%, 1088.19%나 상승하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05% 내려갔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며,  네네치킨과 멕시카나도 영업이익이 각각 55.88%, 53.7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감사보고서 공시를 피하기 위해 유한회사로 전환한 BHC는 뿌링클 치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HC의 지난 2013년 매출은 81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40억 원 수준으로 현재 치킨업계 3위의 매출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활발한 스타마케팅, 메뉴 가격 상승, 배달 시장의 활성화 등이 좋은 실적을 이끌어냈다”며 “다만 가맹점 이익 보장의 어려움과 해외 시장 투자 등 불안 요소들도 많아 수익 창출의 지속성 면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도시락 소비 꾸준히 늘고,
프리미엄 김밥 숨고르기
도시락 프랜차이즈 업체인 한솥은 지난해 3.3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각각 17.27%와 19.90%의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추진한 ‘후레쉬(F.R.E.S.H.) 한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친근한(Friendly)·신선한(Refresh)·즐거운(Enjoy)·안전한(Safe)·정직한(Honesty) 한솥’을 추구하며 새롭게 점포를 리뉴얼 하고 다양한 신메뉴 출시에 따른 이벤트 등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뷔페 토다이는 30개 업체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인 3615.98%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웨딩사업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면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이어갔다. 바르다김선생으로 프리미엄 김밥 붐을 일으킨 죠스푸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한풀 꺾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편 썬앳푸드는 지난해 MFG코리아를 별도법인으로 신설하고 지분 49%를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PE)에 500억 원에 매각했다. MFG코리아는 대표 브랜드인 매드포갈릭만 전담하면서 2013년 약 700억 원에서 지난해 137억 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스무디킹코리아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가 계속된 반면 최근 마케팅 투자가 활발한 망고식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4.98% 늘어났다.
한편 총 57개 업체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또는 오른 업체는 24개 업체이며 적자 또는 적자지속, 적자전환한 업체는 33개 업체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곳이 많았다. 




*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6월호 e-book을 참고하세요.
* e-book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month.foodbank.co.kr/company/eboo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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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1 오전 03:51:4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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