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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심포지엄 개최/푸드위크 코리아 2015/유로뺑&인터쉬크 2016/ 제14회 서울카페쇼  <통권 369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5-12-03 오전 02:59:48

농식품부, 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심포지엄 개최
한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힘 모은다

지난 11월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문화유산으로서의 한식문화 : 역사와 미래’란 주제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과 한국외국어대, 호서대가 공동주관했다.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보고 이를 통해 한식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를 제고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글·사진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살아있는 유산이 돼야 한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오석태 우송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상미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사업과 음식문화’ 란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섰다. 
박 교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조건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정의(공동체, 집단, 개인 등이 자신의 문화유산 일부로 보는 관습, 표상, 표현, 지식, 기능 및 관련된 도구, 물품, 공예품 및 문화공간)를 충족 ▲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보호조치를 상세히 설명 ▲전 세계 문화 다양성을 반영하고 인류 창의성을 증명 ▲등재 전 관련공동체, 단체 또는 개인의 광범위한 참여 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김장문화는 이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한식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 위해선 살아있는 유산으로 볼 수 있는지, 민간 중심의 전승 노력과 활성화가 이뤄지는지, 문화민족주의가 아닌 문화다양성과 문화상대주의적 시각을 가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상보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소장은 ‘음복문화에서 발달한 떡과 한과 문화’란 주제발표로 떡과 한과의 전통성과 독창성,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김 소장은 “떡과 한과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문화유산”이라며 “지금도 제사떡, 생일떡, 환갑떡, 돌떡, 백일떡, 명절떡, 이사떡 등 어떤 행사에서든 떡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부수적으로 한과가 덧붙여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떡과 한과를 매개로 신과 결속하고 신으로부터 보호받으려는 민족적 속성은 문화유산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며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계기로 떡과 한과의 계승·발전에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영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은 ‘제례음식의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례음식은 한식문화를 함축한 대표 문화유산이라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제례음식은 제사를 통해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려는 목적이 가장 컸다”며 “탕과 과일, 떡, 도적 등 다양한 음식을 올려놓아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효의 실천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제례음식의 형태가 매우 달라 한식의 다양성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며 “사회문화적 의미로서 제례음식의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 나선 정혜경 호서대 교수는 ‘한국인의 채소와 나물문화’란 주제로 한국인의 나물문화가 가지는 미래 무형문화유산 가치를 제시했다. 
정 교수는 “한국인은 과거부터 다양한 채소를 먹어 왔고 나물 조리법은 세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나물은 육식 과잉으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세계인들에게 훌륭한 대안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변 넓히기 고민해야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유철인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순자 우리떡한과개발연구원 원장,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충재 권벌 종가의 권용철 종손, 김지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선임연구관, 박미향 한겨레 음식전문기자, 우관 스님(마하연 사찰음식문화원), 김미숙 한식재단 팀장이 참여했다. 
권용철 종손은 “최근 제사음식이 간편화되는 추세로 제사 음식 역시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며 “한식문화도 옛것과 지금의 것을 융복합해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려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선임연구관은 “한식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선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식문화의 계승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가 얼마나 생명력이 있느냐, 상업화될 가능성이 있느냐, 지속 가능한 식량자원의 가치가 있느냐 등 문화 다양성의 측면을 수용할 수 있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미향 기자는 “3~4년 전부터 페루음식이 글로벌음식으로 각광받고 있고, 내년 국내 외식 시장에도 페루음식 트렌드가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페루음식의 세계화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서 나온 결과물로 우리도 무엇을 등재할 것을 논하기 전 어떻게 저변을 다지고 넓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관 스님은 사찰음식이 유네스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주장했으며, 최순자 원장은 고문서 등의 지속적인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식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숙 팀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분야별 영역을 더욱 넓히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푸드를 전 세계로
푸드위크 코리아 2015

전 세계 31개국에서 약 909개사가 참여한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푸드위크 코리아 2015(Food Week Korea 2015, 제1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 11월 18~2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푸드위크 코리아는 얼어붙은 국내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고품질의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유통업체. 식품 기업들의 할인행사를 강화해 진행됐다.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과 ‘강소농 대전’은 각지에서 모여든 생산농가와 소비자들이 어우러져 직거래판매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한국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아세안의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 제공한 ‘아세안 페어’는 아세안 국가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평소에 보기 힘든 자국의 로컬 음식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 17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에는 ‘2015 대한민국동네빵집페스티벌’과 오랜 전통의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경진대회’를 비롯한 경연대회와 함께 체험행사, 해외 유명 기술인 초청 세미나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푸드위크 코리아 기간 중 6615㎡(2000평) 규모의 역대 최대 판매 행사 ‘푸드&리빙페어’를 열어 식품을 비롯해 가전, 가구, 의류 등 전 상품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초 350억원어치 상품을 준비했으나 행사 시작 이틀간 15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반응이 좋자 1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투입하기도 했다. 국제식품 박람회인 만큼 해외 비즈니스 실적도 높게 나타났다. 나흘간 다녀간 해외 바이어는 아시아, 유럽 등 총 20개국 78개사 125명이었으며 상담 실적은 작년보다 24% 늘어난 624건, 약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바이어로 홍콩의 소매유통 업계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세븐일레븐(Seven Eleven), 파크엔숍(Park N Shop), 웰컴 컴퍼니(Wellcome Company)가 모두 다녀갔으며, 중국 내 홈쇼핑 3위 업체인 지아유(JIAYOU)와 미국 홀푸드(Whole Food) 시장의 한국식품 납품 벤더인 테크엔시스(TechnSys Inc)사가 참가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의 농수산물을 비롯해 발효식품과 건강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80%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힐 만큼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사무국 송창훈 차장은 “올해 푸드위크 코리아는 케이푸드로 불리는 국내 식품산업의 현주소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생산농가들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육주희 국장 jhyuk@foodbank.co.kr | 사진 푸드위크코리아 사무국 제공

제빵제과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유로뺑&인터쉬크 2016

‘유로뺑&인터쉬크 2016’이 2016년 2월 5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최근 국내에 디저트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베이커리를 비롯해 페이스트리와 초콜릿 등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 개최는 국내 디저트 업계 관련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페이스트리 부분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노하우 및 최신 해외 제빵·제과·디저트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및 장비 시연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관련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혁신 및 트렌드로 4개의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로 시연 및 진행을 하는 이벤트로 제빵 섹션에서 ‘제빵사의 연구실’과 ‘제빵사의 레스토랑’을 마련한다. 또 인터쉬크 섹션에는 ‘인터쉬크 연구실’, ‘감각의 초콜릿’ 페스티벌이 열린다. 
고품질 베이커리와 페이스트리,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기기와 기물 등 장비가 매우 중요한 만큼 기업 장비 섹션에는 ‘컨퍼런스 카페’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 세계 최고의 12팀이 참가해 3명의 마스터 제빵사로 구성, 3개의 분야에서 경합을 펼치는 ‘베이커리 월드컵’이 개최되는데 우리나라 팀도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또 전 세계 16개 팀이 참가하는 혼성 국제 고급 페이스트리 경연대회인 ‘국제제과예술경연대회’와 장인형 제빵, 비에느와즈리, 페이스트리 분야에서 최고의 미래 인재를 뽑기 위한 ‘프렌치 스쿨컵’ 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유로뺑&인터쉬크 2014’에는 29개국에서 804개 출품업체 및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138개국에서 7만7000명의 전문가가 방문했다. 글 육주희 국장 jhyuk@foodbank.co.kr | 사진 유로뺑&인터쉬크  사무국 제공 

세계 35개국, 560여 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제14회 서울카페쇼

‘제14회 서울카페쇼(Cafe Show 2015)’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제14회 서울카페쇼는 각종 디저트, IT 기반 매장관리 시스템,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및 창업 등 분야를 망라한 국내·외 커피 관련 35개국, 560여 개의 업체가 200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식음료 문화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 외에도 23인의 바리스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커피 생두의 품질을 평가하는 ‘마스트 오브 커핑’ 등 다양한 경연대회 및 체험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마련해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또한 조지 하웰(George Howell) 조지하웰커피 회장, 브렛 스미스(Brett Smith) 카운터컬처커피 회장, 조셉 브로스키(Joseph Brodsky) 나인티플러스커피 회장 등 세계 커피시장 리더들이 참가해 커피에 관한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는 ‘제4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박람회를 주최한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이번 서울카페쇼를 통해 커피에 세계 속 한국 커피시장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카페쇼가 한국 커피 산업과 세계 커피 산업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박경량 기자 krpark@foodbank.co.kr | 사진 서울카페쇼 사무국 제공

 
2015-12-03 오전 02:59:4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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