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산업과 관련 학문의 동반성장을 통해 급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다. 

지난 11월 23일(목)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본지의 자매지인 식품외식경제 지령 1000호 발행을 기념해 ‘식품외식조리영양의료학문과 산업의 융합발전을 위한 뉴패러다임 구축’을 주제로 하는 특별 세미나가 열렸다. 식품외식산업은 물론 영양, 의학, 조리, IT 및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정보공유와 학문의 융복합을 통해 상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 산업의 성장과 발전은 어느 한 분야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산업과 학문의 융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식품외식경제 박형희 발행인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식품외식산업과 관련 학문은 상호협력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제대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식품외식조리영양의료 등 식품외식관련 학회가 한 자리에 모여 산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오늘은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는 여러 학회의 석학들이 모여 만든  ‘식학(食學)’이라는 학문이 있는데 올해로 4년째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화두는 경계의 붕괴다. 이런 시대에 관련 학문과 산업의 연결 즉 융복합이야말로 매우 필요하며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양일선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식품외식경제신문의 10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공동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듯 전문지의 역할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업계와 학계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애써준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사)한국식품진흥포럼 신동화 회장은 “산업과 학문이 손을 맞잡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며 “오늘 식품·외식·조리·영양·의료학문과 산업의 융합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당일 식품외식조리영양의료 각 분야 관계자 300여 명이 세미나를 듣기 위해 aT센터를 찾았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