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재료를 빵 위에 플레이팅 하듯 올려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픈샌드위치가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 달콤한 과일부터 해산물, 채소, 든든한 육류까지 빵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재료의 색다른 변주가 시작된다.
글 구가혜 기자 kgh@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메뉴로 오픈샌드위치를 들 수 있다.
오픈샌드위치란 슬라이스한 빵 위에 버터 등 크림을 바르고 토핑을 올려 뚜껑을 덮지 않은 샌드위치를 일컫는다. 샌드위치는 보통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픈샌드위치는 빵에 여러 재료를 올려 포크와 나이프로 먹는다. 빵 위에 생선, 고기 등을 올려 먹는 덴마크의 전통 가정식인 스뫼레브뢰드가 원조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비주얼 인기 비결
오픈샌드위치가 주목받는 요인은 무엇보다 화려한 비주얼을 꼽을 수 있다. 외식에 대한 관심과 경험도가 향상되면서 더 예쁘고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눈과 입이 즐거운 오픈샌드위치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 여기에 SNS의 발달은 오픈샌드위치의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다양한 재료 사용으로 메뉴 개발 범위 넓혀
국내에서 오픈샌드위치라는 개념은 대중적으로는 생소하지만 SNS에서 해시태그가 10만여 건에 이르는 등 젊은층, 특히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매우 핫한 메뉴다. 조리가 간단하면서도 화려한 비주얼 덕에 오픈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다.
1. 아보카도·훈제연어 오픈샌드위치 - 그레인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한 그레인은 덴마크식 오픈샌드위치라고 불리는 스뫼레브뢰드를 선보이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스뫼레브뢰드는 버터를 바른 호밀빵 위에 절인 청어, 얇게 저민 고기 등을 오픈샌드위치 형태로 올린 덴마크 대표 음식으로, 통곡을 많이 함유해 단단하고 거친 빵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2. 2.5㎝ 두께 쫄깃 식빵으로 만든 오픈샌드위치 - 라라브레드
‘We bake the joy’를 슬로건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모토인 라라브레드는 지난해 6월 송파구에 자리 잡으며 오픈 1주년을 맞이했다. 일명 송리단길에서도 핫한 브런치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졌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름의 오픈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3. 에그 샐러드·연어 펜넬 오픈샌드위치 - 3Birds
여의도 IFC몰 1층 YG 리퍼블릭에 위치한 3Birds는 아보카도, 훈제연어, 새우 등 메인 재료 외에도 다양한 특수채소를 사용해 건강을 콘셉트로 메뉴를 구성하며 인근 직장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외식전문기업 (주)YG푸즈가 론칭한 브랜드인 3Birds의 오픈샌드위치는 여심을 흔드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푸짐함이 특징이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7월호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