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Restauran성공점포

HOME > Theme Restauran > 성공점포
69주년 삼진어묵 한국 어묵의 ‘문화’를 만들다  <통권 452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2-11-09 오전 05:10:34

69주년 삼진어묵

한국 어묵의 ‘문화’를 만들다


 

 

1953년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에서 시작한 삼진어묵이 올해로 69주년을 맞았다. 삼진어묵은 우리나라 어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베이커리형 판매점을 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베이커리형 매장에 이어 분식·간식 브랜드, 간편식까지 선보이며 한국 어묵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이경섭·업체제공



‘반찬’에서 ‘간식’으로
과거 어묵은 시장에서 튀겨 팔던 동글동글하거나 네모납작한 즉석 어묵, 다시 말해 ‘오뎅’ 또는 ‘덴뿌라’가 보편적이었다. 당시 어머니들은 시장에서 사온 오뎅이나 덴뿌라를 이용해 볶음반찬을 만들거나 오뎅국을 끓였다. 
하지만 요즘 어묵은 다르다. 반찬에서 간식, 요리로 영역을 넓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이 됐다. 이 같은 어묵의 변신에는 삼진어묵의 공이 컸다. 2013년 부산 영도본점을 통해 베이커리형 매장을 선보이며 ‘어묵 쇼핑’의 시대를 연 것이다. 즉석에서 갓 튀겨 나온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어묵을 둘러보면서 원하는 것을 접시에 담는 광경은 당시 센세이션에 가까웠다. 이후 삼진어묵을 벤치마킹한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어묵을 즐기는 문화가 180도 바뀌었다. 
삼진어묵에 따르면 1953년 창업 당시 어묵은 맷돌에 생선을 뼈째 갈고 기름 솥에 튀기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밀가루가 비싸다 보니 콩비지를 섞기도 했다. 고기반찬이 귀하던 시절 어묵은 고기를 대신할 수 있는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이자 서민음식이었다. 
삼진어묵은 베이커리형 매장 론칭 이후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든 새로운 어묵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어묵에 콩, 단호박, 고구마, 연근, 파프리카, 치즈 등을 섞어 만든 80여가지 제품이 이때 개발됐으며 그중에서도 어묵 안에 부재료를 넣고 동그랗게 만든 어묵고로케는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분식 프랜차이즈 삼진어묵당을 론칭하며 외식사업에도 진출했다. 삼진어묵당은 자체 개발한 어묵면을 떡볶이에 올린 어묵파스타떡볶이를 대표 메뉴로 하는 분식 브랜드다. 어묵고로케 등 기존 어묵 베이커리에서 호응을 얻었던 제품들도 도입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가맹사업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편 삼진어묵은 최근 영도본점을 ‘마켓&뮤지엄’ 콘셉트로 리뉴얼, 단순한 어묵 판매장이 아닌 특별한 즐거움과 여유를 제공하는 체험형 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는 어묵 구매뿐 아니라 ‘어묵 역사관’을 통해 삼진어묵의 69년 역사가 담긴 각종 자료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트렌디하게 즐기는 간식 어묵

<삼진얌>



삼진얌(SAMJIN YUM)은 삼진어묵을 운영하는 삼진식품이 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캐주얼 스낵 브랜드다. 삼진어묵 베이커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어묵의 간식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 ‘어묵의 문화를 만들다’라는 삼진어묵의 비전을 그대로 담아냈다.


삼진얌은 지난 9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얼핏 보면 기존 어묵 베이커리와 닮은 듯 하지만 취급하는 메뉴가 전혀 다르다. 다양한 맛의 핫바를 필두로 어묵고로케, 고추튀김어묵, 쉐킷어묵 등 기존 매장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이 가득하다. 
삼진얌은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형 어묵 제품만을 개발해 선보이는 캐주얼 어묵 스낵 브랜드다. 어묵고로케 등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간식 메뉴로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 다수다. 
대표 메뉴는 어메이징핫바 6종. 어떡어떡바, 오꼬노미야끼어묵바, 치즈폭탄어묵바, 쉬림프어묵바, 포테이토어묵바, 용가리어묵바 등 6종으로 휴게소 핫바처럼 한손에 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추튀김어묵도 인기다. 속재료를 가득 채운 커다란 고추튀김을 어육으로 감싸 튀겨낸 제품으로 어묵의 쫄깃한 맛과 고추튀김의 담백하고 촉촉한 맛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흔들어 먹는’ 어묵도 있다. 국수처럼 가늘게 뽑아 튀긴 바삭한 어묵에 허니버터·칠리·어니언 시즈닝을 넣고 흔들어 먹는 쉐킷어묵이 그것. 패스트푸드의 양념감자처럼 취향에 따라 시즈닝을 선택할 수 있어 간식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제격인 인기 메뉴다. 
어묵 베이커리를 통해 40~5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충성도를 높여온 삼진어묵은 삼진얌을 발판으로 20~30대 젊은층에게도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 이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릭터와 함께 캐릭터를 활용한 그립톡, 스티커 등의 굿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노란색 귀여운 캐릭터는 어묵 튀김 부스러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삼진식품 박용준 대표는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트렌디한 어묵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어묵을 캐주얼하고 힙하게 소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2년 11월호를 참고하세요. 


 
2022-11-09 오전 05:10:34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