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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소금 천국 소하염전  <통권 454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01-03 오전 01:30:53

도심 속 소금 천국 

소하염전


서울 종로구 익선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빵 굽는 향과 고즈넉한 한옥, 그리고 염전 콘셉트가 조화로운 소금빵 전문점 소하염전이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이경섭



공간,
한옥과 염전의 만남

소하염전의 소하는 작을 소(小)와 여름 하(夏)로 작은 여름을 뜻한다. 무더위가 아닌 푸릇하고 청량한 여름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소하염전은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옥과 염전을 조화롭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새하얀 소금산과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용도로 사용한 무자위 등 염전에서 볼법한 풍경을 축소해 흥미를 더한다. 무엇보다 소금 질감을 내기 위해 벽돌이나 목조건축물 벽면에 사용하는 미장 재료인 스타코로 마감, 완성도를 높였다. 내부도 마찬가지.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물이 흐르는 테이블과 소금을 모으는 넉가래, 그리고 소금 포대를 쌓아 매장 곳곳에서 염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테이블과 의자도 원목으로 선택,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하염전은 55.54㎡의 소규모 매장이지만 답답하지 않다. 통창으로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설계한 데다가 바테이블은 염전 정원 등 실외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소하염전 허도경 매니저는 “염전에서 볼 수 있는 소금창고 요소를 매장 곳곳에 활용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실외 공간 방향으로 바테이블을 배치한 것도 염전 정원 등을 바라보며 오래 머물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뉴,
다채로운 소금 디저트

소하염전은 매일 아침마다 빵 굽는 향으로 익선동 골목을 가득 채운다. 소하염전의 대표 메뉴인 소하소금빵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명란과 부추를 올린 명란부추소금빵, 부드러운 우유크림을 넣은 우유크림소금빵도 소하염전을 대표하는 메뉴다. 이외에 옥수수소금빵, 트러플먹물소금빵, 땅콩크림소금빵, 바질토마토소금빵, 치즈올리브소금빵, 카라멜소금빵 등 다채로운 소금빵을 즐길 수 있다. 
허도경 매니저는 “소금빵이라는 단일 메뉴를 변주해 베이커리 라인업을 다양하게 채운 것도 소하염전의 매력이다. 이는 메뉴 자체에도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소금산을 연상케 하는 염전페이스트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직육면체 모양의 페이스트리에 코코넛, 레몬, 초코, 딸기, 말차 등을 올려 더욱 먹음직스럽다. 진한 아메리카노에 소금우유크림을 올린 염전슈페너와 히말라야소금 등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염전우유도 소하염전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로 꼽힌다.


소하염전 집객 Point

외관 _고즈넉한 한옥과 전통적인 염전이 조화로워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원 _아기자기한 소금산으로 꾸민 염전 정원은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매장 중앙에 위치, 어느 자리에서도 정원을 볼 수 있다. 
통창 _소규모 매장이지만 통창으로 공간감을 살려 답답하지 않다. 실외 방향으로 배치한 바테이블에서는 정원도 감상할 수 있다.   
소품 _무자위, 넉가래, 소금 포대 등 염전을 연상케 하는 요소가 곳곳에 있어 흥미롭다.  
메뉴 _소금빵은 물론 우유와 커피류에도 소금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2023-01-03 오전 01:30:5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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