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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색다른 김치의 향연 온6.5  <통권 45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02-03 오전 10:04:12

특별하고 색다른 김치의 향연

온6.5


우리가 흔히 아는 김치가 아니다. 김치 컨템포러리 다이닝 바 온6.5에서는 튀김부터 국수까지 다양한 메뉴에 김치를 변주, 특별하면서도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사한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이경섭



새로운 김치 요리 경험
지난해 9월 오픈한 온6.5는 ‘색다른 김치의 모색’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김치 요리를 선보인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일반적인 김치는 물론 이국적인 식재료인 바질,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활용한 김치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한 타파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온6.5를 운영 중인 외식기업 CICW 관계자는 “김치는 저장 온도에 따라 자라는 유산균의 종류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그 맛도 더욱 다양해진다. 6.5℃는 적당한 신맛과 단맛, 그리고 톡쏘는 청량감을 김치에 베어 들게 해주는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온도다. ‘모든 김치를 맛있게 제공 하겠다’는 브랜드의 이념을 담아 온6.5라고 상호명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배추쌈, 김치튀김, 전복장김치김밥, 호박국수가 온6.5의 대표 메뉴다. 우리나라 보쌈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배추쌈은 고추장김치와 도라지장김치, 그리고 돼지고기 등을 볶은 요리다. 레드와인과 소고기육수를 더해 진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소담한 플레이팅도 고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김치튀김은 김치 양념하듯이 무친 새우를 백김치로 말아 튀겨 식감부터 남다르다. 여기에 국수 모양으로 짠 동치미사워크림으로 마무리해 더욱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바질김치, 오이김치, 하몽 등의 조화가 뛰어난 호박국수 역시 색다르다. 전복장김치김밥은 감태로 감싼 밥 위에 들기름으로 볶은 묵은지와 짭조름한 전복장을 올려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잡은 메뉴다. 
한편 온6.5에서는 애피타이저도 인상 깊다. 방아잎, 라임, 발효초 등으로 만든 헌주는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이다. 헌주와 함께 제공하는 핑거푸드는 고구마칩과 김치, 그리고 고구마무스가 조화로워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통과 현대 조화
온6.5는 전통과 현대적인 만남을 추구하면서 ‘와인과 어울리는 한식을 만들자’라는 기조로 운영 중이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비채나 출신의 이정수 셰프가 요리를 잡고 한식명인인 이승미 셰프가 김치를 담가 더욱 의미있다. 
김치 요리와 곁들이기 좋은 와인과 전통주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와인은 레드, 화이트, 내추럴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유명 파인다이닝에서 7년간 소믈리에로 일한 최재원 매니저가 김치 요리와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을 추천, 더욱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치 품은 멋스러운 한옥
온6.5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해 있으며 한옥을 개조한 만큼 한국적인 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입구부터 통유리를 통해 도예가 박성욱 작가의 ‘달의 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진 간판도 멋스럽다. 
특히 김치의 주재료인 고춧가루의 붉은색, 채소의 초록색, 소금의 흰색을 매장 곳곳에 감각적으로 풀어낸 것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치가 익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벽면을 농담법(그러데이션)으로 처리하거나 김치의 식재료를 유리병에 담아 인테리어에 활용한 것 역시 인상적이다. 한국적인 무늬가 돋보이는 천장, 문고리, 도자기 등도 전통미를 더하는 요소다.
뿐만 아니라 그릇에 ‘KIMCHI(김치)’를 새겨 요리 형태로는 김치를 연상할 수 없으나 모든 메뉴에 김치가 들어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김치로 다양한 시도…은달33 론칭
CICW는 김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6.5 이외에 김치 브랜드 은달33도 선보이고 있다. 은달33은 ‘식탁 위의 작은 보석, 은달’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존 김치의 유익균은 물론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콜라겐 등 건강기능성 성분이 담긴 김치로 차별화를 꾀한다. 온6.5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온6.5 진내경 디렉터는 “은달33은 김치의 생명력과 에너지, 그리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달이 온 세상을 비춰 밝히듯 세계의 여러 문화권에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일상의 밥상을 넘어 일상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6.5가 특별한 이들과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은달33은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앞으로도 가장 좋은 재료로 정성껏 담은 최상의 김치를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CW는 온6.5를 통해 김치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확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김치 등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소스를 시도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김치의 종주국으로 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온6.5와 은달33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김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28 1층
T 010-4278-2024
M 배추쌈 1만9000원, 김치튀김 1만7000원, 호박국수 1만9000원, 전복장김치김밥 1만8000원, 된장술밥 2만3000원, 소갈비찜 2만8000원

 

 
2023-02-03 오전 10:04:1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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