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종훈 기자  사진 이경섭

서울익스프레스88이 한국식 중식의 패스트푸드화를 선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지난 2022년 11월 1일 서울 종로구에 정식 오픈했다. 서울익스프레스88에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 이용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상징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8을 활용해 중식의 색채를 표현한 의미가 내포돼 있다. 

김민구 대표는 “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점이 있지만 중식의 패스트푸드화를 이룬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의아했다”면서 “한국식 중식은 가장 한국스러운 음식이다. 세계화하기 용이하고 K-푸드를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트렌디한 한국식 중식 패스트푸드점을 오픈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익스프레스88 인테리어는 기존의 중식당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혼밥이 편리한 테이블을 적극 활용했고, 일반적으로 중식당이 가지고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흰색을 사용했다. 서울익스프레스88은 주문 방법도 간편하다. 고객이 메뉴를 고르고 배식대에 있는 요리를 선택해서 자신만의 플레이트를 구성하면 된다. 메뉴에서 가장 인기있는 세트 구성은 88플레이트로 짜장면, 볶음밥, 짬뽕으로 구성된 베이스 1가지, 한돈탕수육, 고추잡채, 청양깐풍기, 칠리새우, 마라닭갈비 등의 메인메뉴 2가지, 사이드 그리고 음료까지 8800원에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요리를 즐길 수 있어 고객에게 반응이 좋다. 더불어 메뉴 주문부터 제공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점심시간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서울익스프레스88은 국내외 중식 셰프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백번의 테스트를 거쳐 지금의 메뉴를 개발했다. 탕수육도 국내산 냉장 돼지고기의 등심 부위를 사용해 음식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서울익스프레스88은 앞으로도 매장 개선 및 신메뉴 개발에 집중해 브랜드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