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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그 이상의 가치 메이드림  <통권 457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04-04 오전 10:57:35

200년 그 이상의 가치 

메이드림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콘텐츠를 조화롭게 담아내면 그 가치는 커진다. 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메이드림(MADE林)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1월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이경섭·전효진




공간, 자연친화적 구성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메이드림은 외식업체 (주)에프엔플레이스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약 5000㎡의 규모를 자랑한다. 카페로 운영하는 숲의 전당과 전시관인 숲의 별당, 그리고 헤리티지관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숲의 전당과 헤리티지관은 교회였으며, 숲의 별당은 목사가 거주하는 사택이었다. 
숲의 전당은 기존 교회 외관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유리창의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마찬가지. 계단에도 거울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조화롭게 활용해 더욱 이국적이다. 여기에 ‘문화의 숲’이라는 콘셉트를 반영, 숲과 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특별하면서도 새로운 공간을 완성했다. 지하 1층은 땅, 지상 1층은 하늘·물을 중심으로 꾸몄으며 2층과 3층은 숲을 표현했기 때문에 각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재즈 콘서트나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8인석 등 룸을 이용할 수도 있다.  
꿈의 나무인 드림목은 메이드림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다. 지하 1층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지상 2층까지 이어져 위용을 자랑한다. 물까지 흘러내리도록 연출해 더욱 자연친화적이다. 이에 포토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에프엔플레이스 김상률 대표는 “드림목은 조형물이지만 나뭇잎부터 껍질까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신경썼다.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드림의 첫번째 전시인 ‘태초의 인간, 감각의 시작’은 숲의 별당을 통해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119년 된 헤리티지관의 경우 흙으로 만들어져 복원 과정이 까다로웠으나 ‘보존된 정원’이라는 의미를 살렸다. 이곳에서는 메이와 드림이라는 이름을 가진 꽃사슴도 사육한다.




메이드림 집객 Point

외관 - 붉은 벽돌과 형형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 조합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메뉴 - 공간의 콘셉트를 반영한 대표 메뉴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메뉴까지 다양하다.
역사 - 119년 된 교회 건물까지 개조해 그 가치를 높인다. 현재 헤리티지관으로 활용, 유료 관람이 가능하다. 
콘텐츠 - 전시는 물론 콘서트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형물 -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을 관통하는 드림목(꿈의 나무)은 나뭇잎, 껍질 등 디테일을 살려 더욱 실감난다.
포토존  - 땅을 연상케 하는 지하부터 감각적으로 꾸민 루프탑까지 층마다 콘셉트가 달라 매장 곳곳이 포토존이다. 드림목부터 계단을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된 스테인드글라스 역시 인기다.
키즈케어존 - 안전보호에 유의한다면 유아 및 어린이 동반이 가능하다. 이에 2030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까지 즐겨 찾을 수 있다.

 

 

 

 

메뉴,공간·지역 특색 반영

메이드림은 들어서자마자 버터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매장에서 직접 베이커리를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다. 대표 메뉴는 흑임자가 들어간 돌빵과 유명 커피과자로 만든 흙빵이다. 이는 지하 1층 콘셉트인 땅의 생성을 모티브로 만들어 더욱 의미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자랑, 전 세대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외에 베이글부터 브라우니까지 다채롭다. 소금우유, 초코, 바나나, 딸기우유맛의 크림빵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어 고객들이 선호한다. 속을 꽉 채운 형형색색의 크림이 인상적이다.  
음료류는 일반적인 커피, 스무디, 에이드, 주스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이 가운데 메이민트커피, 메이민트라떼, 레드애플커피, 드림스싱글오리진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메이민트라떼와 레드애플커피는 자연과 사과를 모티브로 하는 만큼 메이드림과도 잘 어울린다. 
스테이크, 피자, 리조또, 파스타 등 요리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서해바다키조개구이와 크램차우더피자는 영종도 지역 특색을 살려 더욱 인기다. 글라스 와인과 곁들이기도 좋다. 또한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사과로 만든 주스는 물론 제주산 옥돔먹물리조토 역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다.




(주)에프엔플레이스 김상률 대표

“오감 충족 시 행복감 상승…SNS 소비에 최적”

메이드림은 상호명부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김상률 대표에 따르면 당초 우리나라에서 자연을 가장 잘 떠올릴 수 있는 시기가 5월이라 이를 뜻하는 메이(May)와 드림(Dream)을 합쳐 메이드림이라고 지었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직관적이지 않다고 판단, 공간 콘셉트와 더 어울리는 메이드(Made)와 수풀 림(林)을 담아 메이드림으로 확정했다.
메이드림은 기획부터 오픈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신경 쓰지 않은 공간이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알차게 꾸몄다. 조형물, 거울, 스테인드글라스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도 많다. 핵심 고객을 2030세대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오픈 초반부터 주목받기 시작했고, 주말에는 대기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김상률 대표는 “공간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감이 충족됐을 때 행복감이 높아진다. 메이드림 역시 오감 경험에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시각(포토존), 청각(물·새소리), 후각(시그니처 향), 촉각(전시), 미각(음료·베이커리) 등을 강조했다. 여기에 역사 깊은 교회 건물을 재활성화한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고객이 찾아 오는 공간이 됐다. 
또한 김상률 대표는 “요즘에는 SNS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이 고객의 마지막 소비다. 고객이 직접 SNS를 통해 자랑할 만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한, 두곳이 아니라 다양할수록 그 가치는 상승하고 고객은 경험하고 싶어한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드림은 SNS 소비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메이드림을 잇는 두번째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김상률 대표는 “언익스펙티드 플레이스(Unexpected Place)를 만들 계획이다. 교회 건물을 인수해 복합문화공간인 메이드림을 만든 것처럼 예기치 못한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3-04-04 오전 10:57:3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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