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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기업 해외 진출 현황은?  <통권 459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06-01 오전 10:20:35

aT, ‘2022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 보고서

국내 외식기업 해외 진출 현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지난달 25일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본지 발행인)이 실시한 ‘2022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7~12월 국내 외식기업 2999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식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성과, 해외 매장 운영 시 주요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글 이동은 기자 
자료제공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미국과 일본 진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 진출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12월 국내 외식기업 2999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본지 발행인)의 ‘2022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 결과에서 국내 외식기업 2999개 중 해외에 진출한 곳은 4.2%인 124개로 집계됐다. 해외 진출 외식 브랜드 수는 141개, 점포 수는 3833개였으며 진출 국가는 35개국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외식기업은 1개, 브랜드는 6개, 점포 수는 430개 증가한 수치다. 2022년 기준 해외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기업은 16개, 해외 진출한 업체 중 일부 브랜드만 철수한 경우는 2개로 조사돼 브랜드 기준으로는 총 18개 브랜드가 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46개)이며 다음으로 베트남(37개), 중국(36개), 일본(31개), 태국(23개), 필리핀(22개), 호주(22개), 말레이시아(2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외식기업은 전년 대비 각 8개가 증가했으며 일본은 10개가 늘었다. 



장기간 코로나19 봉쇄로 중국 철수 늘어
반면 중국은 11개가 줄었다. 중국에 진출한 외식기업은 2020년 65개, 2021년 47개, 지난해 36개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포 수도 2020년 1368개에서 2021년 886개, 지난해 648개로 2년 새 절반이나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봉쇄 조치가 2년간 지속되면서 현지 외식기업들이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T는 설명했다.
해외 운영 중인 점포 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673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648개), 베트남(519개), 캐나다(236개), 태국(210개), 대만(209개), 필리핀(190개), 일본·말레이시아(각 135개)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표준산업분류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 한식 업종이 가장 많이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치킨,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 커피 전문점,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등, 주점, 간이 음식 포장 판매 전문점, 주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미국, 일본 진출 선호도 증가
조사 대상 2999개 외식기업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70개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주로 베트남(20개), 미국(18개), 일본(10개) 등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 다음으로 중국(9개), 태국(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은 전년보다 8개 늘었으며 미국은 7개, 일본은 4개 증가했지만 중국은 8개 줄었다.
aT는 “베트남과 미국은 전년도에 이어 해외 진출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국가로 나타났으며 그 외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국가 선정 시 고려 요인(복수응답)으로는 ‘현지인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31%)와 ‘식재료 공급의 원활성’(16%), ‘현지 외식 시장 규모’(13%) 등 영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항목을 꼽았다. 과거에 비해 ‘교민의 현지 진출 현황’이나 ‘지리적 접근성’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aT는 “과거처럼 교민을 대상으로만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을 주 고객층으로 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시 희망 사업방식은 직접 진출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합자투자, 국제가맹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마스터 프랜차이즈보다 직접진출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지만 합자투자나 국제가맹은 낮게 나타났다.




해외 매장 운영 시 주요 애로사항은 ‘식재료 수급’
해외 진출 기업 중 최근 1년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59개, 감소한 기업은 67개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1개였다.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매출액 증가 폭은 10~20%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80~90%, 90% 이상, 10% 미만, 20~30% 순이었다. 매출액 증가폭이 80% 이상인 경우는 최근 1년 사이 신규 해외 진출 기업이거나 해외 점포가 급격히 증가한 경우로 파악됐으며 그 외 점포 수의 변화가 크지 않은 기업은 매출액이 10~20%가량 증가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10% 미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30%, 30~40%, 10~20%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 중 점포 수의 변화가 크지 않은 기업들의 매출 감소율은 4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매출액 감소율이 70% 이상인 곳들은 해외 매장을 축소하거나 철수한 경우로 파악됐다.
해외 매장 운영 시 주요 애로사항은 ‘식재료 수급문제’, ’현지 법·제도 장벽’, ‘현지 네트워크나 전문가 부재’, ‘언어적·문화적 차이’, ‘인력 운영의 어려움’, ‘현지 파트너와의 의견 조율’, ‘국가적 외교 관계 악화’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기업 A업체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내와 달리 대부분의 해외 시장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고 조직 내에서도 업무의 호환이 자유롭지 않다”며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미리 알고 사업계획을 세워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01 오전 10:20:3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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