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첨단이 만났다
바른치킨 강남 플래그숍
문을 여는 순간 눈에 익숙한 자개문양 테이블과 로봇이 시선을 끈다. 최첨단 플래그숍인 바른치킨 강남점은 로봇이 튀겨내는 치킨을 푸근한 공간에서 맛보는 느낌이 신선하다. 글 엄윤정 기자 사진 이성근·업체제공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인테리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바른치킨이 최근 강남에 최첨단 플래그숍을 오픈했다. 튀김유 한통 당 튀길 수 있는 양을 제한한 최초의 시스템으로 오직 58마리만 조리해, 가장 맛있고 깨끗한 기름의 기준이란 당당한 브랜드 파워를 담당하고 있는 강남점이 최근 매장을 리뉴얼 했다. 치킨 조리 로봇인 ‘바른봇’, 키오스크 등 최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의외로 매장의 분위기는 푸근하고 편안하다. 전통 문양을 본뜬 천정의 격자무늬 장식과 자개장 테이블 병풍 족자 등의 인테리어 소품이 마치 가족이 모두 모이는 저녁 무렵의 거실을 연상하게 한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지 않아 옹기종기 모여서 치킨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했다. 전통혼례 등의 오래된 느낌의 포스터들은 MZ세대들의 ‘힙한’ 감성을 자극한다.
최첨단 튀김전용로봇 ‘바른봇’ 바른봇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창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인 기름조리 업무를 대신해 주기 때문에 화상 등 위험요인을 차단해 준다. 강남 플래그숍 바른봇은 매번 치킨을 튀겨낼 때마다 스티커를 출력한다. 전용 튀김유 한 통당(18 기준) 고객이 먹는 치킨이 몇 시에 몇 번째로 튀겨졌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지만 로봇은 실수가 없다. 정확히 58마리를 튀긴 후 다시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한다. ‘식(食)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바른치킨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깨끗한 기름의 가치를 지키는 선봉에 바른봇이 있는 셈이다. 오차 없는 정확한 조리법으로 늘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바른봇은 1인 운영은 물론 인력난 해소와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만큼 기존 가맹점주는 물론 예비 가맹점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른치킨만의 향과 바삭함을 더한 ‘현미바삭 치킨’ 바른치킨 강남 플래그숍에선 기존의 현미바사삭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현미바삭을 맛볼 수 있다. 바른치킨의 기존 대표 메뉴인 현미바사삭은 특허받은 현미 파우더를 활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강남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현미바삭은 여기에 맛있는 향과 바삭함을 더했다. 튀김이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바삭함은 물론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 더욱 바삭함을 더했고, 특허받은 염지 기술로 바른치킨만의 향을 설계했다. 파우더에 향을 섞는 일반적인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가 기본적인 염지의 과정부터 참여해 비교할 수 없는 치킨 본연의 맛을 창출했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추구하는 브랜드 이념”
잔치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닭이다. 예부터 우리의 잔칫상엔 늘 닭이 함께 했다. 그만큼 치킨은 우리와 뗄 수 없는 음식이다. 바른치킨 강남 플래그숍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거실에서 치킨을 나누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인테리어에 집중했다. 신랑신부의 잔칫상에 올라가는 치킨, 손주가 찾아왔을 때 푸근하게 치킨을 건네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는 매장의 포스터가 말해 주듯이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겁기를 바란다. 우리의 이런 뜻이 통했는지 최근 가맹 문의 가 늘고 있다. 음식에서 기본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겠는가. 바른치킨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브랜드이다. 더 건강하고 맛있는 치킨을 추구하는 바른치킨 브랜드의 이념을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점주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 (주)이루에프씨 식문화브랜드 기획본부 진태구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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