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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단행, 새로운 순댓국 역사 쓴다 - 신의주  <통권 463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3-10-06 오전 05:47:51

리뉴얼 단행, 새로운 순댓국 역사 쓴다

신의주




순댓국으로 프랜차이즈업계를 선도했던 (주)거성푸드의 신의주찹쌀순대가 ‘신의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매장 인테리어까지 리뉴얼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순댓국으로 17년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지까지 담았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이경섭·업체 제공



대대적인 리뉴얼 단행 
전국적으로 3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순댓국 프랜차이즈 선두주자인 신의주찹쌀순대가 리뉴얼을 단행했다. 
신의주는 지역명이 아닌 믿을 신(信), 옳을 의(義), 주인 주(主)를 합친 것으로 ‘고객과의 신의를 지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거성푸드는 상호명을 신의주찹쌀순대에서 신의주로 간결하게 변경하고 인테리어, 로고까지 대대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상호명에서 찹쌀순대를 빼면서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에 모듬수육과 갑오징어볶음 등을 신메뉴로 선보이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인테리어 역시 새롭게 변모했다. 고전적인 목재를 바탕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깔끔한 타일과 금속 장식의 난색 조명을 사용해 획일화된 기존 국밥 전문점의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이러한 모던 레트로 콘셉트를 차용해 ‘시간을 담아 역사를 쓰겠다’는 신의주의 비전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점포 곳곳에는 신의주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할머니 심볼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했다. 로고는 기존에 사용했던 ‘신의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붉은색으로 보완, 감각적으로 재탄생했다. 새롭지만 기존 신의주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시각적인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신의주를 연상케하는 유사 브랜드와도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이다. 
거성푸드 정흥순 대표는 “고객에게 오래된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브랜드로 각인시켜주고 싶었다”면서 “젊은 층은 물론 기성세대의 추억까지 함께 공유하고 전 세대가 외식 문화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리뉴얼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순댓국 한그릇으로 일군 성공 
신의주는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첫 점포를 오픈, 이른바 ‘순댓국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목받아 왔다. 당시 순댓국 한그릇 6000원 기준으로 월매출 1억7000만원을 기록할 정도였다. 
신의주의 핵심인 순대는 부드럽고 쫄깃한 최상급의 소창을 국내산 돈육과 20여 가지 재료로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잡내 없는 깔끔한 사골육수만 사용해 그 맛이 더욱 깊고 진하다. 이는 고객이 재방문하는 이유다. 
대표 메뉴는 사골육수에 머릿고기, 찰순대, 찹쌀순대를 넣은 ‘순대국’이다. 이를 정식 메뉴로 주문하면 편육과 순대 한접시를 추가로 맛볼 수 있다. 편백향이 어우러진 찹쌀순대, 찰순대, 채소순대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편백모듬순대’와 순대와 돼지곱창을 특제 양념으로 볶은 ‘신의주철판볶음’ 역시 인기다. 갈비수육과 사태수육, 그리고 부추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듬수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갑오징어볶음’이나 ‘우거지소고기국밥’ 등의 다양한 메뉴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강점이다.  
거성푸드 서혜미 차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상권에 따라 다양하게 포지셔닝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메뉴를 구성했다”며 “직장인 회식부터 가족 외식으로도 신의주를 찾을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전국 300호점 돌파 ‘기염’
신의주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면서 가맹 문의도 덩달아 이어졌다. 이에 2007년 식품제조 및 유통업체 거성푸드를 설립,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신의주의 가맹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유행타지 않는 아이템인 데다가 뛰어난 맛과 빠른 회전율을 자랑해 매장 수익률이 높았다. 가맹점주들에게 간편한 운영 시스템과 안정적인 브랜드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HACCP 인증 받은 자체 공장을 약 7272㎡ 규모로 확장하고,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및 순대 제조 관련 특허를 등록해오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자체 물류 시스템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도 주효했다. 그 결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까지 확대, 올해 300호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신의주는 올해 초 자사 브랜드를 직접 운영해 봤거나 외식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15년 이상 경력자 3명으로 구성된 점포개발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부터 신도시와 역세권 및 오피스 상권에도 적극 출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의주는 간단한 조리 매뉴얼을 도입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공장에서 70% 수준의 공정 마친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뚝배기에 담아 끓이기만 하면 된다. 곰탕, 설렁탕 등 일부 메뉴는 원팩으로 납품해 조리가 용이하다. 
가맹 교육도 체계적이다. 17년 업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외식업 경험이 없어도 창업과 점포 운영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거성푸드에는 2007년부터 한자리에서만 영업한 가산·강남역점주, 2층에 위치한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2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태원점주, 본사 직원이었다가 퇴사 후 점주로 전향한 인천 논현·호구포점주 등 신의주를 성공적으로 창업한 사례가 부지기수다. 




전속모델·서포터즈 등 마케팅 강화
신의주는 전속모델로 개그우먼 홍윤화를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전속모델 비용은 본사에서 전액 부담했으며, 직영 및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한 이벤트까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 대상으로 신의주 서포터즈 시니주(SINIZU)를 모집, 고객과의 스킨십도 강화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신의주는 자체 공장 운영과 17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RMR 제품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순대국은 물론 곰탕, 설렁탕, 우거지소고기국밥 등이 대표적이다. 순대국의 경우 순대만 가득 담은 순대만으로 구성한 제품도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다. RMR 제품은 각 점포에서 판매 중이며, 온라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2023-10-06 오전 05:47:5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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