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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창업자가 돈 벌 수 있는 브랜드” <옥된장 양재점> 이기태 대표  <통권 469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4-04-02 오전 10:57:10

“초보 창업자가 돈 벌 수 있는 브랜드”

<옥된장 양재점> 이기태 대표



 

 

첫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피드백과 보완이 빠르게 이뤄지면 매장 운영 측면에서의 안정감, 신뢰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양재점 또한 본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응대에 집중해 평균 450만~600만원의 일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글 김준성 기자  사진 이경섭 실장



옥된장 창업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올해 서른넷의 이기태 대표는 건설 영업 쪽 일만 8년 이상을 해왔다. 회사가 판교에 있었는데, 점심 식사는 늘 직장 상사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자주 방문했던 곳이 옥된장. 평소 된장찌개보다는 김치찌개나 짜글이를 더 좋아했던 터라 매일 된장전골을 먹는 건 그리 탐탁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번 자주 보면 매력도 알게 된다’의 공식이 사람 관계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었다. 이 대표는 옥된장의 레트로한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먹을수록 중독되는 된장전골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판교점과 정자점을 모두 가봤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예약 고객들로 가득했다. 때마침 TV와 유튜브로 광고도 대대적으로 하고 있었고. 자꾸만 마음이 조급해졌다. 흔히 ‘대출받아서 집을 살걸, 그때 주식 투자를 할걸’과 같은 후회를 한다고 하는데 나 또한 이번 기회에 옥된장 창업을 하지 못하면 후회를 하게 될 것만 같았다. 곧바로 가족들에게 옥된장 가맹점 창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역삼점·삼성점 직원으로 4~5개월 일을 해보기도 했고,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반드시 옥된장 매장을 운영해 보고 싶었다.”

직원들과 함께, 일매출 600만원 넘었던 기억
가족들을 설득하고 일부 투자를 받아 양재역 인근에 165m2(50평) 규모로 매장을 오픈한 건 지난 1월. 본사의 홀 매뉴얼 교육, 상황별 대응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첫날 매출이 400만원 정도였다. 고객들이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다음 날 아침에 확인되는데, 그 소리도 기분을 너무 좋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다는 건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3만원 내외의 전기 요금만 내던 사람이 월 70만~80만원을 내야만 했으니까. 더 열심히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는 일매출 600만원 넘었던 때를 떠올린다. 일매출 500만원이 목표였는데 늘 10만~20만원 정도가 부족했다. 그러던 어느 날도 저녁 9시 매출이 490만원이어서 아쉬웠는데, 이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매장 밖으로 나가 전단지도 나눠주고 고객들을 끌어왔다. 그날 일매출은 처음으로 600만원을 넘었다. 옥된장을 운영하며 가장 행복했던 날의 기억.
“직원들이 함께 도와줘서 늘 고맙다. 그냥 ‘남의 일이니까 월급만 받아 가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온 힘을 다해 함께해 주기 때문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서초구청 맛집, 한전아트센터 맛집, 양재역 맛집 등의 키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모두 직원들의 도움 덕분이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매출이 오른다, 본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이 대표는 옥된장 본사의 장점을 ‘빠르고 자세한 피드백’으로 꼽는다. 예를 들어 당일의 미나리 퀄리티가 안 좋으면, 제품 퀄리티가 좋지 않은 이유 및 퀄리티 보완을 위해 필요한 작업 과정 등을 장문의 문자로 즉시 피드백 받는다. 본사의 피드백과 보완이 너무 빠르다 보니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고.
“옥된장 본사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매출이 오른다. 리뷰 이벤트에 집중하라고 해서 그대로 실행했고, 식재료 관리와 운영도 본사 요청대로 했을 뿐이다. 그렇게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지난 2월 매출은 1억원을 넘어섰다. 옥된장은, 외식 프랜차이즈로 처음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돈 벌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이 대표는 본사 매뉴얼과 피드백을 신뢰하고 있으며,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에만 집중하고 있다. 고객들이 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매장을 나설 때까지 케어해준다는 느낌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현재 양재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우렁미나리전으로 하루 평균 30개 정도가 판매된다. 또 소고기 전골이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반응이 좋다. 전골류에서는 소꼬리 수육전골이 판매율 1위. 이 대표는 “고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밥집’이 아니라 ‘추억에 남는 밥집’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식당, 외식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옥된장 창업·운영의 만족감,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까지도 전했다.


A 서울 서초구 서운로6길 29 1층
M 소꼬리 수육전골(600g 5만5000원), 수육무침(150g 1만9000원), 들깨된장전골(1만2000원), 매운소고기두부전골(1만8000원), 우렁미나리전(1만5000원) 등

 
2024-04-02 오전 10:57: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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