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경섭 실장·안재훈·업체 제공

외식업계의 경기 악화가 계속됨에 따라 푸드테크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젊은층 인구 감소와 인구 대비 과도한 식당 수로 인해 외식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업계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푸드테크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는 분위기다. 일반 식당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부 및 가맹점에 이르기까지 예약, 주문 접수, 전처리, 조리, 서빙 등 여러 분야에서 푸드테크 솔루션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외식기업 본사들은 여전히 높은 고정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솔루션 서비스 도입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아직도 대부분의 외식기업들은 신메뉴 개발, 원자재 소싱, 물류 공급, 본사 데이터 및 가맹점 관리 업무 등의 프로세스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맹본사의 수익성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만약 이들 업무가 푸드테크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동화된다면 외식업체의 운영 효율이 개선되고, 업계의 생명력도 길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는 각종 분야의 푸드테크 서비스를 통한 혁신이 눈에 띈다. 푸드테크 기업 가운데 오더플러스는 일찍이 온라인 주문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자재 유통 중개 플랫폼 사업을 해오며, 식당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다. 플랫폼은 주문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결제 시스템을 통합해 식당 운영자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데이터 분석 및 관리에 강점을 가진 포스페이스랩의 데이터퓨레는 일반 개인 외식 및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는 매출 지표 관리, 경쟁사 분석, 배달 플랫폼 연동 등을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본부는 이를 도입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외식업계의 예약 및 리뷰 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의 예약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 실시간 예약 관리, 고객 리뷰 분석, 그리고 맞춤형 마케팅 기능을 제공해 외식업 운영자들이 고객의 선호도와 행동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예약, 대기, 포스(POS) 등 3가지 주요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혁신을 선보였다. 이로써 B2B와 B2C를 아우르는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모습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다. 

푸드테크 기업들은 자사만의 플랫폼 비즈니스 강점을 통해 외식업계에 스마트한 식당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가고 있다. 이들의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은 갈수록 어려운 외식환경을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결국 외식업계는 푸드테크 관련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더플러스가 등장할 당시만 해도 온라인으로 식자재를 구매한다는 것은 생소한 일이었다. 그러나 오더플러스 등장 이후,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참여 업체가 늘어나 시장이 더욱 커졌다. 오더플러스 역시 2019년 60억원 대의 매출액이 2022년에는 200억원을 초과하는 쾌거를 보였다. 또 소상공인에 집중해왔던 사업 영역을 프랜차이즈 대상의 SCM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원자재에 대한 소싱, 물류 대행, IT 인프라 제공, 고객센터 운영 등 사업 초기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더플러스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 이전까지 프랜차이즈 본사는 원자재 업체, 물류 업체, ERP 업체가 각기 따로 있어 각 분야마다 필요한 회사를 발품 팔아 찾아야 했다. 게다가 서로 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관리하기 어려웠다. 이에 오더플러스는 인력이 부족한 가맹본사를 대신해 원자재 구매부터 물류 설계, 수발주 및 결제 시스템, 가맹점 상담과 클레임 대응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오더플러스는 지난 10년간 소상공인 대상의 식자재 유통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다양한 산지를 포함한 생산자 네트워크, 주문 다음날 새벽 냉장고 안까지 배송이 가능한 ‘냉장고쏙배송 시스템’, ‘슬로우페이 나중결제 시스템’, ‘통합 상담센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맹점을 출점할 때, 가맹점주가 기자재를 36개월 할부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부결제 시스템까지 보유하는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더플러스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초기 물류 수익을 창출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결했다. 가맹점에 공급할 본사 전용상품의 개발부터 각 가맹점까지의 일일 배송 시스템, 범용 식자재를 통한 수익까지, 가맹본사가 물류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든 인프라를 제공한다. 각 가맹점은 온라인 최저가 비교가 가능한 오더플러스를 통해 전용상품과 범용상품을 주문하므로, 가맹본사가 식자재 공급가격을 시장 가격과 동일하게 공급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본사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신규 가맹점을 개설할 때에 가맹점주가 기자재 구매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36개월 할부 결제를 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할부수수료는 업계 최저가 수준이며, 가맹본사가 원래 거래하던 기자재 업체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가맹본사가 가맹점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하고, 내부의 업무는 절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오더플러스는 큰 투자를 들이지 않고도 프랜차이즈 기업이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엄청난 투자를 하지 않아도 프랜차이즈 본사가 해외로 진출해 브랜드를 운영하고, 성공 가능성 높은 국가를 찾아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더플러스 박상진 대표는 “국내 외식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한국의 외식업 경쟁력은 K-푸드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수준까지 성장했다. 오더플러스는 한국의 외식 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해 K-푸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페이스랩의 데이터퓨레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필요한 모든 운영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기존 ERP 시스템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던 매출, 물류, 고객 피드백 등 다양한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본사는 체계적인 경영과 관리가 가능하다. 또 가맹점주 영업 관리를 위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능도 제공해 고객 중심의 매출 극대화 실현에도 도움을 준다. 기존엔 다양한 외부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데이터 통합이 불가능했던 문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게 만든 것. 즉, 프랜차이즈 본사가 겪는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한 셈이다. 이로 인해 본사에서는 더 이상 개별 시스템을 관리할 필요가 없고, 전체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돼 본부의 운영 효율성을 가져다준다. 

프랜차이즈 전체의 수익성 극대화 기대 

포스페이스랩의 솔루션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본사는 데이터퓨레를 통해 가맹점의 최신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매출과 물류 비용을 분석해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로 인해 가맹점의 매출을 극대화하면서도 식자재 공급의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프랜차이즈 전체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페이스랩 시스템은 데이터 누락을 방지해 모든 사내 데이터를 빈틈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력 교체나 시스템 변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며, 보고 자료용 데이터 취합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러한 점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페이스랩은 최근 본사 영업관리 시스템 ‘퓨레링크’를 개발해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 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영업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양한 영업 활동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으로 영업 성과를 파악하고, 영업팀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다. 포스페이스랩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퓨레링크는 강력한 영업 관리 솔루션으로 프랜차이즈 본부의 영업 활동을 최적화하는데 큰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레이스랩 승영욱 대표는 “프랜차이즈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온 포스페이스랩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의 투명하고 효율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ww.forspacelab.com

통합 외식업 솔루션 ‘캐치테이블’이 고객에게는 편리한 미식 경험을, 점주에게는 매장 운영 효율화와 매출 증진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2020년 B2C 서비스 론칭 후, 2023년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예약, 대기, 포스 등 3가지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업계 최초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하기에 이른다. 

캐치테이블과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수는 2023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1만 곳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서비스 출시 초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매월 200개 이상의 신규 점포와 계약을 체결해오며, 국내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미쉐린 스타급 레스토랑의 86.7%가 캐치테이블에 입점해 있는 것만 봐도 그 여세를 잘 알 수 있다. 캐치테이블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에는 편리한 사용성과 기능적 우수성이 주목된다. 고객은 날짜, 시간, 인원 등 원하는 조건을 검색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확정할 수 있으며, 만석인 경우에도 ‘빈자리 알림 신청’ 기능을 통해 예약 취소 시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예약 노쇼 문제를 최소화하고, 예약금 문화를 정착시키는 노력도 기울여 외식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12월에 오픈한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예약 없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현장에서 입장 번호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휴대폰 번호와 방문 인원만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순서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무기한 대기하지 않고도 인기 레스토랑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점포의 요구 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운영 효율과 매출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또 매장 내 취식 및 포장 여부, 야외 및 실내 좌석 구분, 스타 매장 입장 시 자동 취소 기능, 웨이팅 메모 작성, 온라인 웨이팅 오픈 시간 관리 설정 등 매장별 맞춤형 기능도 제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오고 있다. 

현재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한 매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 보닐라 츄러스, 하이디라오, 쵸이다이닝, 연돈, 진저베어, 숙성도 등 인기 레스토랑뿐 아니라 지역 맛집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캐치테이블 포스’는 외식 매장의 결제 확인, 메뉴 편집, 테이블 배치 연동, 매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외식업 전용 솔루션이다. 직관적인 UI와 함께 테이블 배치 설정, 매장 형태별 메뉴 편집, 분할결제 및 환불 기능, 실시간 매출 통계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글로벌 표준을 갖춘 모든 카드의 결제를 지원하며 트렌디한 외식 점포의 매출 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현재 1만여 개의 프리미엄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케이크, 베이커리, 디저트 예약 및 픽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점주들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전화나 DM 대신 간편하게 예약을 관리할 수 있으며, 필터링 기능을 통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캐치테이블 용태순 대표는 “캐치테이블은 앞으로도 레스토랑 예약부터 대기, 픽업, 포스 등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며 외식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ttps://app.catchtable.co.kr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4년 9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