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는 매운 메뉴, 직장인들에게는 나베 메뉴,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는 함박스테이크로 사랑받고 있는 쿠마키친은 객단가 1만~1만5000원의 메뉴를 구성해 현재 학원가, 소규모 오피스 상권, 아파트 상권을 타깃으로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다. 카페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깔끔한 포장 용기도 고객들의 재방문을 높이는 경쟁력이다.

쿠마키친은 16년간 여러 외식업체의 메뉴개발팀에서 일해 온 윤영훈 대표가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해 보자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2018년 경희대에서 시작했다. 이후 가맹점 계약을 원하는 일부 지인들에게 전수 창업 방식으로 매장 오픈을 진행해 왔으나 오픈 문의가 잇따라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됐다. 최적의 메뉴 구성과 공정의 단순화를 위해 본사에서 직접 소스를 개발하고 브랜드 전용 상품을 만들고 있다. 물류는 수도권 기준 주 2~3회, 지방은 주 2회 배송된다. 돈육은 IQF(개별 급속 냉동)로 규격화된 돈육을 유통 및 사용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현지에서 직접 맛을 보며 메뉴를 개발했다. 일식과 한식, 양식 소스의 배합을 많이 고민하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전골 메뉴를 많이 구성했다. 맛에 염도 자체를 많이 낮추고 고객들이 재방문할 수 있도록 메뉴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식재료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원가에 대한 관리도 신경쓰고 있다. 신메뉴 개발 시 재료 원가가 32% 이하가 되도록 레시피를 구성해 점주들의 수익성 제고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점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재료를 폐기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파, 양파 외에는 칼질이 없도록 조리 과정을 간소화했다. 홀에서는 테이블 오더를 사용하고 있기에 49m2 이하의 매장은 주방 한 명, 홀 한 명의 적은 인원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쿠마키친의 인테리어는 어반 카페 콘셉트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우드 또는 메탈,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가 조합된 따뜻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창업자의 투자비에 따라 두 가지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가맹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오픈 전 약 2주간 교육이 이뤄진다. 1일차 이론 교육과 5일간의 조리 교육을 마치고 나면 다시 5일간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가맹점 오픈 시 본사에서 주방과 홀에 각각 1명을 파견해 일주일간 가맹점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오픈 3~4일은 본사에서 식자재를 지원해 ‘2+1’ 행사를 진행한다. 메인 메뉴 두 개 주문 시 특정 메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판촉 행사로 고객에게 쿠마키친 오픈을 알리는 프로모션이다. 또한 오픈 1주년, 2주년 행사에도 본사에서 식자재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