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임나경 편집장  사진 이경섭 실장

더리버에 위치한 멜트(melt)는 천천히 녹아드는 위스키의 얼음처럼 일상의 긴장과 걱정을 녹여버리는 ‘쉼과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라이브 바를 리뉴얼해 특별한 분위기와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층 컨벤션 홀인 대관 연회장을 지나 멜트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입구부터 다양한 디켄터와 와인잔, 맥주잔 등 유리 재질의 오브제를 활용한 진열대가 이곳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한쪽에 진열된 위스키 바는 보다 다채로운 주류와 함께 고객들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멜트 입구는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포토존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계절마다 시기에 맞게 포토 스폿을 꾸며 고객들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더리버의 모든 공간은 대관이 가능하다. 멜트 역시 다양한 기업행사에 대관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강뷰가 돋보이는 카키 그레이톤의 다소 어두운 분위기지만, 각종 행사 성격에 맞게 밝고 화사한 분위기부터 어두운 분위기까지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레일 조명을 세팅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창가 한켠의 넓은 테라스는 불꽃 축제 등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다양한 행사 시에도 인기가 많은 장소로 손꼽힌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국적인 느낌과 함께 한강의 탁 트인 전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멜트. 왼쪽으로는 동작대교, 오른쪽으로는 반포대교가 자리 잡고 있어 밤이면 반짝이는 한강의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화려한 뷰를 자랑한다. 특히 멜트는 동작대교의 화려한 불빛을 탄생석의 색감과 의미를 담아 시그니처 칵테일로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행운의 의미를 담은 ‘5월의 에메랄드’는 민트와 라임으로 싱그러운 5월의 정취를 담아내고, ‘7월의 루비’는 사랑의 의미를 담아 레드베리와 각종 허브를 사용해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진실의 의미를 담은 ‘9월의 사파이어’는 오렌지와 시나몬을 활용한 홈메이드 블루믹스로 사파이어의 푸른 색감을 나타냈다. 희망의 의미를 담은 ‘11월의 토파즈’는 망고와 패션후르츠로 은은한 노란빛을 표현해 인기를 끈다. 한강 다리를 통해 비추는 다채로운 불빛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칵테일은 주로 여성들과 연인들에게 인기다. 비록 멜트는 주류를 메인으로 즐길 수 있는 바이지만, 미소 풍기 리조또, 스파이시 토마토 스튜, 뼈등심 이베리코, 비프 페이스트리 등 다양한 식사 메뉴도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꽈리고추, 감자, 미니양배추, 머쉬룸 크림,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뼈등심 이베리코와 토마토, 크랜베리, 꿀, 엘더플라워 드레싱을 곁들인 리코타 치즈 메뉴가 특히 인기다.

멜트는 한강변의 조용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한 커플들이나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이곳은 30~40대 직장인이나 단체, 여성 고객들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다. 더리버 마리나의 레스토랑과 다양한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멜트는 한강의 탁 트인 전망과 프라이빗한 공간 덕분에 각종 브랜드나 VIP 행사 장소로 인기다. 티파니, 프라다, 람보르기니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멜트는 현대적인 컨템포러리 바로서 다양한 음식과 주류를 제공한다. 특히 동작대교의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칵테일과 각국의 다양한 위스키, 진, 와인, 프리미엄 맥주 등을 준비하고 있어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더리버 운영마케팅 진유림 팀장은 “멜트는 다양한 대관 행사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모임을 갖거나 술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 멜트에서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